[마스터스 상하이] '복병' 헤레틱스, 100T 이어 G2도 완파...젠지와 결승 격돌
입력 : 2024.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우승후보 100 씨브즈를 꺾은 실력 역시 우연이 아니었다. 헤레틱스가 100 씨브즈에 이어 G2까지 완파하고 젠지의 결승 맞수가 됐다. 이번 대회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G2에 고개를 숙였던 헤레틱스는 완벽한 설욕극으로 남은 한 장의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헤레틱스는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패자조 결승 G2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13-2, 13-6, 13-8) 완승을 거뒀다. 

선셋과 어센트가 밴픽 단계에서 금지된 뒤 바인드-아이스박스-로터스-스플릿-브리즈 순서로 맵이 픽됐다. 

앞선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와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에서 G2가 2-1로 이겼기에 G2 우세를 예측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헤레틱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G2가 선택한 1세트 전장 '바인드'를 단 두 점만 내준채 13-2로 대승을 거둔 헤레틱스는 2세트 '아이스박스' 역시 13-6으로 손쉽게 정리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전날 젠지에 무너지고 1세트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은 G2는 '바인드'를 너무 쉽게 내주면서 또 다시 겁잡을 수 없이 흔들렸고, 2세트 아이스박스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몰렸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3세트 '로터스'가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G2는 그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헤레틱스는 상대가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전반을 9-3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서도 G2가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헤레틱스가 13-8으로 승리, 경기를 3-0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