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하다못해 특정 선수의 부재를 문제 삼기에 이르렀다. 대회 우승 후보국의 형편없는 경기력에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에게 모든 것을 걸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벨링엄이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기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최종 평가전 9일 뒤에는 유로 2024 본선 경기를 치른다. 충격적인 패배에 영국 내 언론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특정 선수 부재를 문제 삼아 보기도 했다. 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아이슬란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휴식 차원이었다.
'BBC'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벨링엄이 잉글랜드를 정상궤도로 올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물론 벨링엄이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그에게 모든 짐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잉글랜드의 명운은 그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벨링엄은 부담감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주드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지는 않다"라며 "잉글랜드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유로에서 우승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벨링엄은 엄청난 정신력을 지닌 선수다. 잉글랜드 선수단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19골을 몰아쳤다. 10대 시절부터 주목받은 재능이 만개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달성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벨링엄은 대체 불가 자원으로 통한다. 벨링엄은 공격과 수비 지역에서 모두 전술 핵심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내에서는 유럽 선수권 대회 직전부터 불신 분위기가 팽배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관중들은 아이슬란드전 패배 후 대표팀에 야유를 쏟아냈다. 당시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만원 관중이 꽉 찼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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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왼쪽)에게 전술 지시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에게 모든 것을 걸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벨링엄이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기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최종 평가전 9일 뒤에는 유로 2024 본선 경기를 치른다. 충격적인 패배에 영국 내 언론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감독과 키어런 트리피어. /AFPBBNews=뉴스1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감독과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
'BBC'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벨링엄이 잉글랜드를 정상궤도로 올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물론 벨링엄이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그에게 모든 짐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잉글랜드의 명운은 그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벨링엄은 부담감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주드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지는 않다"라며 "잉글랜드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유로에서 우승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패배 후 고개를 숙인 데클란 라이스. /AFPBBNews=뉴스1 |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19골을 몰아쳤다. 10대 시절부터 주목받은 재능이 만개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달성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벨링엄은 대체 불가 자원으로 통한다. 벨링엄은 공격과 수비 지역에서 모두 전술 핵심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내에서는 유럽 선수권 대회 직전부터 불신 분위기가 팽배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관중들은 아이슬란드전 패배 후 대표팀에 야유를 쏟아냈다. 당시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만원 관중이 꽉 찼다.
사우스게이트(가운데) 감독이 벨링엄(오른쪽)에게 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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