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황인수의 콜아웃에 권아솔이 경기를 수락해 화제다.
지난 6일 로드FC(대표 정문홍)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황인수 펀치라인 2편에서 황인수는 권아솔과의 경기를 요구했다. 권아솔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시합으로 풀고 싶다는 것.
황인수가 말하는 유언비어는 6개월 전 업로드 된 가오형 라이프 영상에서 나온다. 황인수가 모시는 한 기업의 대표에 대해 권아솔이 “장인어른의 돈으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황인수는 권아솔의 발언에 대해 “그분 사업이 뭐 누구 때문에 성공했다.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전라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 후원 안 해주고, 황인수 후원해준다. 굉장히 화가 나더라. (권)아솔이 형이랑 (시합을) 붙여주면 안 되나? 몸무게 맞추라는 대로 맞추겠다. 발 쓰지 말라고 하면 발 안 쓰겠다”고 말했다.
후배의 콜아웃에 권아솔도 곧바로 응답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아솔TV에 영상을 업로드, 경기를 수락했다.
권아솔은 “(황)인수야 싸워줄게. 네가 원래 미들급(-84kg)을 뛰잖아. 네가 UFC가면 –77kg에서 뛸 거라고 네 입으로 얘기 했잖아. –77kg에서 하자. 위 체급 선수가 도발하는 게 이례적인데, 동생이 도발했는데 받아줘야 한다. 나도 위 체급을 도발했었고, 도망가는 게 창피하다”고 말했다.
단, 조건이 있다. 황인수가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을 윤태영 (28, 제주 팀더킹)) 혹은 임동환(29, 팀 스트롱울프)과 해야한다는 것. 윤태영과 임동환은 최근 황인수를 수차례 도발하면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요구한 상황이다.
권아솔은 “지금 윤태영이랑 임동환이 너를 도발했다. 걔네들은 70kg까지 체급을 내렸다가 타이틀전을 하도 안 해준다고 하니까 은퇴한다고까지 생각한 선수들이다. 걔들이랑 한 번 싸워라. 타이틀전에서 멋지게 KO 시키고, 나한테 와라. 나도 파이터100 집중하느라 운동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안 도망간다”며 미들급 타이틀전 후 경기를 제안했다.
한편 황인수와 권아솔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SOOP과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