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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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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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프랑스 대 캐나다의 평가전에서 볼 다툼을 펼치고 있다 .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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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를 향해 혹평이 쏟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캐나다(49위)와의 평가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초호화 스타 군단을 보유한 프랑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캐나다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유로 2024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분위기가 끌어올리지 못한 채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프랑스는 오는 18일 오스트리아와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양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오히려 캐나다가 55-45로 앞섰다. 프랑스는 캐나다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슈팅(13-7)을 때렸다. 유효슈팅은 4개였고 캐나다는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세계 최고 공격진을 내세우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골 결정력 문제를 드러냈다.
캐나다는 후반 2분 리엄 밀러가 골대 바깥에서 감아찬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프랑스 간판 공격수 음바페는 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슈팅을 두 차례 날렸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막판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42분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한참 벗어났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수비 2명 사이를 뚫고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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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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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운데)가 캐나다 선수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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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 /AFPBBNews=뉴스1 |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다가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제시 마쉬 감독의 데뷔승도 불발됐다. 지난 6일 네덜란드와 친선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던 마쉬 감독은 네덜란드에 0-4로 패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부임 이후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와 음바페를 향한 외신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축구 전문 '골닷컴'은 이날 "프랑스가 유로 2024를 앞두고 완전히 무너졌다"며 "음바페는 이빨 빠진 팀에 영감을 불어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도 조용했고 교체로 나선 음바페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알폰소 데이비스로 꼽았다. 매체는 "뮌헨의 스타는 발빠른 윙어인 뎀벨레와 코망을 침묵에 빠뜨렸고 무실점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이날 "프랑스가 음바페를 교체로 투입하고도 캐나다와 충격적인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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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을 때니는 킬리안 음바페(왼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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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 무아니(왼쪽)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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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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