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관리 소홀” 염경엽 감독이 강도 높게 비판했던 최원태, 2차 검진에서도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2주 후 재검''
입력 : 2024.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최원태가 2차 검진에서도 오른쪽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LG는 12일 “최원태는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고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으로 2주 후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태는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는데, KBO는 경기 시작 4시간을 앞두고 선발 투수 교체 사실을 알렸다. 최원태의 부상으로 김유영으로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구단 관계자는 “최원태 선수가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김유영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고 전했다. 최원태는 11일 오후 대구 모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경기에 앞서 최원태의 부상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경기 중에 다친 것도 아니고 쉬고 나서 아프다는 건 몸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이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 전체에 폐를 끼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동료들 모두 고생하는데 선수 한 명이 몸 관리를 제대로 못해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됐다. 쉬고 나서 아픈 건 도저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 화가 나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다. 그래도 책임감은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한창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었다”고 작심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LG는 최원태는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로 대체 선발을 내세웠고 결국 4-6으로 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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