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끝나야 할 상황에 낫아웃 포일이라니…NC 3연승 끝났다, KT 설욕승 [창원 리뷰]
입력 : 2024.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NC 박세혁.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대량 실점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8-11로 패했다. 포수 박세혁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이 나온 3회에만 4실점하며 무너졌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한 6위 NC는 31승33패2무(승률 .484)가 됐다. 전날(11일) NC에 당한 6-8 패배를 설욕한 KT가 28승37패1무(승률 ,431)를 마크했다. 엄상백이 6⅓이닝 9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타선에선 배정대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T가 1회초부터 2점을 내며 기선 제압했다. NC 신인 선발 임상현을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강백호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KT는 배정대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NC도 1회말 KT 선발 엄상백에게 1점을 따라붙었다. 박민우의 볼넷과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3회초 KT가 4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강백호가 5번의 파울 커트 포함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장성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오재일이 삼진을 당했지만 배정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낸 KT는 오윤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KT 배정대. /OSEN DB

그러자 NC는 선발 임상현을 내리고 구원 전사민을 투입했다. 전사민은 조용호를 상대로 5구째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NC 포수 박세혁이 공을 잡아내지 못한 채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조용호가 1루까지 뛰어갔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 

누상의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전진하면서 3루 주자 장성우도 홈에 들어왔다. 2점차에서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에서 추가 1실점과 함께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KT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6-1로 스코어를 벌렸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3득점을 더한 것이다. 

NC는 3회말 박민우와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시즌 5호 우월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T가 6회초 김상수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우측 빠지는 1타점 2루타,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달아났다. 8회초에는 오재일과 오윤석이 각각 시즌 5호, 1호 솔로포를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5승(7패)째를 올렸다. NC 선발 임상현은 2⅔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 손아섭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분전하고, 김휘집이 7회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9회 박민우의 스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3점차로 따라붙어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waw@osen.co.krNC 손아섭.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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