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홈 데뷔전에서 2승 요건을 갖췄다.
시라카와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홈 데뷔전에서 5-1로 앞선 6회 교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데뷔전인 지난 1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1⅓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날 홈팬 앞에서 다시 호투를 보여줬다.
1회 결정구 커브가 잘 들어갔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창진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김도영은 커브(126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KIA 중심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형우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커브(112km)로 헛스윙 삼진, 나성범은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직구(147km)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소크라테스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14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줬고, 서건창에게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 2루에서 주자를 아웃시키며 2사 1,3루가 됐다. 이창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2,3루 위기에서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최형우를 1루수 직선타로 아웃을 잡았다. 나성범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은 뒤 소크라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박찬호를 3루수 땅볼, 이창진을 풀카운트에서 7구째 145km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SSG 타선이 5회말 한유섬의 스리런 홈런 등 5점을 뽑아 5-1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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