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올라오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19세 新 마무리투수의 깔끔한 세이브, 이승엽 감독도 엄지척 [오!쎈 고척]
입력 : 2024.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부활과 박준영을 필두로 한 막강 하위타선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8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29승 2무 35패가 됐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김택연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6.13 / jpnews@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마무리투수 김택연(19)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례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19살, 20살 선수와는 다르다고 봐야한다. 워낙 구위가 좋고 마음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김택연은 올 시즌 31경기(31이닝) 2승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중이다. 지난 13일부터 공식적으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았고 두산이 6-9로 추격을 허용한 9회초 2사 1루에서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따냈다. 

이승엽 감독은 "어제는 (김택연이) 올라오면 안되는 상황이다. 엊그제 던지고 어제 던지고 오늘까지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 던져야 하는데 그러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내일도 나가는 것은 무리지 않겠나. 사실 점수차도 있었기 때문에 (김)택연이를 쓰면 안되는 상황인데 또 세이브 상황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마무리투수니까 세이브 상황이라면 던져야 한다. 4개로 잘 던졌다. 변화구 2구, 직구 2구. 우리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잘던져줬다"라고 말했다. 

"나도 이야기를 해봤지만 어린 나이에 비해서 성숙하고 많은 생각을 가진 선수라고 느꼈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시즌 초반에 잠깐 흔들렸지만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이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됐다"라고 김택연에게 믿음을 보냈다. 

[OSEN=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부활과 박준영을 필두로 한 막강 하위타선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8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29승 2무 35패가 됐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4.06.13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부활과 박준영을 필두로 한 막강 하위타선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8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29승 2무 35패가 됐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김기연, 김택연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6.13 / jpnews@osen.co.kr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헨리 라모스(우익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박준영(유격수)-전민재(2루수)-김대한(좌익수)-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이교훈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양찬열이 콜업됐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가 투수 14명이 있었다.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 이번주 한화 3연전에서 투수 소모가 많지 않았고 (정)수빈이가 발목이 완전치 않은 상태라서 외야수 백업이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엔트리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박준영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우리가 내야수들이 많다. 사실 (이)유찬이도 주전으로 나갈 수 있고 (김)재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 자원을 매일매일 다 쓸 수가 없어서 아깝다. 우리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서 재호까지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고 누가 나가더라도 내가 나가고 싶다는 욕심도 생길 것 같다. 그리고 누가 나가든 잘할 것이란 기대도 있기 때문에 (박)준영이가 돌아온 것이 큰 시너지가 될 것이다. 이제 한 달을 쉬고 왔으니 시즌 완주를 해야한다"라며 박준영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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