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리빙 레전드’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루타(4078)에 이어 타점에서도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역사를 써냈다.
최형우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에서 등장, ‘무패 승률왕’ 출신 윌리엄 쿠에바스(KT)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쿠에바스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낮은 직구(146km)를 공략해 비거리 13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번째 홈런이었다.
경기 전 개인 통산 1598타점(1위)을 기록 중이었던 최형우는 2점홈런을 치며 KBO리그 최초 160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 통산 타점 순위 2위는 1511타점의 최정(SSG 랜더스)이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으로 KT에 2-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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