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좌완투수 성재헌이 직구로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의 머리를 맞혀 퇴장 당했다.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
KT는 믿었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2탈삼진 8실점 91구로 무너지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에 3회초 시작과 함께 쿠에바스를 내리고 좌완 성재헌을 올리며 불펜을 조기에 가동했다.
성재헌은 선두타자 박찬호를 볼넷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최원준을 2루수 야수선택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소크라테스를 만나 0B-1S에서 던진 2구째 139km 직구가 타자 머리로 향하며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다행히 소크라테스가 큰 부상을 피했고, 성재헌은 소크라테스를 향해 거듭 사과의 뜻을 표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KT는 성재헌 대신 급하게 주권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KT는 4회초 현재 KIA에 0-9로 크게 뒤져 있다. 에이스의 8실점 참사에 헤드샷 퇴장 악재가 겹치며 일찌감치 상대에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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