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박해민이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로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8회 문보경이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 선발 엔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베테랑 불펜 김진성이 7회 무사 1,2루에서 등판해 무실점, 마무리 유영찬은 8회 1사 1,3루 위기에서 실점없이 막아내며 5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2⅓이닝 3피안타 6볼넷 4실점을 허용하고, 2-4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조기 강판됐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지명타자) 정훈(1루수) 박승욱(유격수) 정보근(포수) 황성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포수 유강남이 오금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정보근이 선발 출장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고승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손호영이 우익수 앞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레이예스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렸고, 2루 주자와 1루 주자까지 모두 홈을 밟았다.

우익수-2루수의 홈 중계 플레이 때 포수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는 사이, 타자주자 레이예스는 2루에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나승엽이 전진 수비를 한 유격수 정면 땅볼로 아웃됐다. 3루주자는 움직이지 못했고, 2사 3루에서 정훈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2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동원이 풀카운트에서 볼넷, 구본혁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풀카운트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때렸다. 3-2으로 역전시켰다. 1사 3루에서 신민재가 3루 베이스 옆으로 빠져 나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신민재는 홍창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고, 홍창기는 이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성주 타석에서 초구에 2루주자 신민재가 3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후 문성주는 삼진 아웃. 

2사 1,3루에서 LG의 작전이 나왔다. 1루주자가 2루 도루를 하다가 협살에 걸리고,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으로 파고 들었는데, 2루주자가 먼저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고 이닝이 끝났다.

LG는 3회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문보경도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박동원 타석에서 2볼이 되자, 롯데는 선발 이민석을 강판시키고 박진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구본혁이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가운데 높은 볼에 헛스윙 삼진. 박해민은 우익수 정면 뜬공 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4회 2사 후 정훈이 엔스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5호. 4-3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LG는 5회 선두타자 오스틴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는데, 문보경이 초구를 공략해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가 사라졌다. 

LG 6회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롯데는 박진을 내리고, 좌완 진해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신민재가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2사 3루에서 홍창기는 1루수 땅볼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롯데는 7회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승욱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엔스가 2루를 쳐다보고서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됐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가 공을 잡기 위해서 1루 베이스에서 떨어져야 했다. 주자 올 세이프. 

LG는 선발 엔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정보근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황성빈의 타구는 중견수가 한참 앞으로 달려와 잡은 뜬공으로 아웃됐다. 대타 이정훈이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8회 1사 후 손호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등판시켰다. 

나승엽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정훈은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LG는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전미르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쏘아올렸다. 5-3으로 달아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