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인물 찾았나?..'그알', 故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예고
입력 : 202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을 쫓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방송 말미에는 고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의 예고편이 그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구하라 친오빠가 출연해 "동생 49재 끝나고 왔는데 동생 지인이 '금고 어디갔냐'고 하더라. 밤새워가면서 영상을 찾았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영상이 끊겼는데, CCTV를 나뭇잎으로 가린다"고 말했다.

'그알'은 범인이 남기고 간 증거를 토대로 전문가가 분석에 나섰다. 제작진은 "이 분이 좀 비슷하다고 한다"고 했고, 전문가는 "그렇다"며 놀랐다.

또한 범인에 대해 지인들은 "면식범이고 (금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알' 측은 CCTV 영상 속 남성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범인의 약 180cm의 신장으로 날씬한 체형, 20~30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금고가 도난된 것은 지난 2020년 1월 구하라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범인이 침입했다. CCTV에 모습이 찍힌 범인은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렸고, 손에는 장갑을 끼고 있었다.

범인은 현관 비밀번호를 눌렀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들어갔다. 당시 범인은 고가의 물건은 건들이지 않은 채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금고에는 계약서 및 예전에 썼던 휴대전화 등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BBC 다큐멘터리에 이어 '그알'도 나서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재조명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BC를 통해 구하라가 버닝썬 사건과 관련 경찰 유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금고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닐지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미제 편철' 결정이 나면서 수사가 마무리 됐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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