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추락' 백승호, 스탭업 기회 찾아왔다... '버밍엄 은사 러브콜' 챔피언십 블랙번 합류하나
입력 : 2024.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지난 시즌 자신을 증명해 낸 백승호(27)를 향한 러브콜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앨런 닉슨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블랙번 로버스의 존 유스터스 감독이 전 소속팀이었던 버밍엄 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 영입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백승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연령별 유스팀을 통해 성장한 뒤 지로나, CF 페랄나다, SV 다름슈타트 등을 거치며 해외 생활을 이어갔다.

다만 스페인, 독일 생활 막바지엔 컨디션 난조와 잦은 기복 등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1년 3월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며 국내 무대에 안착했다.

전북을 통해 K리그1에서 안정된 출전 기회와 전폭적인 신뢰를 보장받자, 백승호는 한 수 이상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국내 무대 합류 이후 매 시즌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다수의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백승호는 전북과의 계약을 끝까지 지켰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

해외 무대 경험이 풍부한 '국내 톱 클래스 미드필더' 자원이 이적료 0원에 시장에 풀리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구단은 강등 위기를 겪고 있던 버밍엄이었다.


버밍엄은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고 백승호는 곧장 영국으로 날아가 시즌 중인 구단에 합류했다. 백승호는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리그 18경기에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버밍엄은 강등을 면치 못했다. 버밍엄이 다음 시즌 리그1(3부 리그)에 속하게 되자 주전 멤버들의 이적설도 계속되고 있다.


백승호도 마찬가지이다. 다행히 그를 원하고 있는 구단의 네임드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선덜랜드가 백승호를 원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이번엔 블랙번의 유스터스 감독이 원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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