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송재영(22)이 좌완 투수가 부족한 롯데 불펜진의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을까.
롯데의 핵심 계투진은 대부분 우완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계약을 체결하며 원소속팀에 잔류한 김원중(4년 최대 54억 원)과 구승민(2+2년 최대 21억 원) 모두 우완 투수다. 2021시즌 이의리와 신인왕 경쟁을 한 최준용도 마찬가지다.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철원도 우완 파이어볼러다.
우완 불펜과 달리 좌완 구원 투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진해수는 54경기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8로 부진했다. 나이도 30대 후반이라 하락세에 대한 우려가 있다. 18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6으로 가장 나았던 정현수는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고려해볼 만한 카드는 송재영이다. 그는 2020시즌 라온고 시절 12경기 4승 평균자책점 1.03으로 맹활약했다. 송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하자마자 프로에 데뷔했지만 한계를 드러냈다. 송재영은 2021시즌 19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3.5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 1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했지만 1군에 오면 힘을 쓰지 못했다.
송재영은 지난 5월 나승엽, 정우준과 함께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입대했다. 처음에는 신청을 했음에도 탈락했지만 이후 추가모집에서 최종 합격하면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군 복무를 수행하게 됐다. 송재영은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송재영은 후반기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0.80으로 시즌을 마쳤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는 걸 보여줬지만 중간 중간 가능성을 보였다. 송재영은 지난 8월 1일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 9월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 홀드를 올리기도 했다.
송재영이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2024시즌 송재영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0.280으로 비교적 높았다. 올 시즌에 맞은 홈런 2개도 모두 좌타자에게 허용했다. 송재영이 2025시즌부터 알을 깨고 나와 잠재력이 만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핵심 계투진은 대부분 우완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계약을 체결하며 원소속팀에 잔류한 김원중(4년 최대 54억 원)과 구승민(2+2년 최대 21억 원) 모두 우완 투수다. 2021시즌 이의리와 신인왕 경쟁을 한 최준용도 마찬가지다.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철원도 우완 파이어볼러다.
우완 불펜과 달리 좌완 구원 투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진해수는 54경기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8로 부진했다. 나이도 30대 후반이라 하락세에 대한 우려가 있다. 18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6으로 가장 나았던 정현수는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고려해볼 만한 카드는 송재영이다. 그는 2020시즌 라온고 시절 12경기 4승 평균자책점 1.03으로 맹활약했다. 송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하자마자 프로에 데뷔했지만 한계를 드러냈다. 송재영은 2021시즌 19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3.5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 1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했지만 1군에 오면 힘을 쓰지 못했다.
송재영은 지난 5월 나승엽, 정우준과 함께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입대했다. 처음에는 신청을 했음에도 탈락했지만 이후 추가모집에서 최종 합격하면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군 복무를 수행하게 됐다. 송재영은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송재영은 후반기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0.80으로 시즌을 마쳤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는 걸 보여줬지만 중간 중간 가능성을 보였다. 송재영은 지난 8월 1일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 9월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 홀드를 올리기도 했다.
송재영이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2024시즌 송재영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0.280으로 비교적 높았다. 올 시즌에 맞은 홈런 2개도 모두 좌타자에게 허용했다. 송재영이 2025시즌부터 알을 깨고 나와 잠재력이 만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