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최고의 피니셔가 누구냐고?'... 앙리보단 반 페르시! ''그는 비야 보다 치명적이었어''
입력 : 2024.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37)가 흥미로운 질문에 답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진행한 게리 리네커와 파브레가스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여기서 리네커는 파브레가스를 향해 "메시를 제외하고 함께 뛴 선수 중 최고의 피니셔는 누구였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다비드 비야, 디에고 코스타, 티에리 앙리 등 당대 최고의 공격수들과 함께 활약한 파브레가스는 "로빈 반 페르사가 골문 앞에서 가장 치명적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비야보다 반 페르시가 위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로빈이 더 치명적이었다. 그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고 골대 앞에서 항상 매우 특별한 무엇인가를 창조해 냈다"라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년 아스널에 합류해 2011년까지 약 8년의 시간을 구단과 함께했다. 이후 스페인으로 적을 옮겨 바르셀로나에서 세 시즌을 활약한 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다섯 시즌을 머무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AS모나코, 코모 1907를 끝으로 화려했던 클럽 커리어를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심지어 그는 클럽뿐만 아니라 대표팀인 스페인에서도 유례없는 '황금기' 멤버로 활약하며 다수의 뛰어난 공격수들과 호흡했다.

이에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을 두루 거친 파브레가스의 발언은 신빙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파브레가스가 반 페르시와 가장 긴 시간을 함께했기에 그를 골랐다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반 페르시는 2004년 아스널에 입단해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까지 긴 시간 파브레가스와 호흡했다. 두 선수가 함께 호흡한 시간 만 햇수로 8년에 달한다.

실제로 파브레가스도 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어린 시절, 프로 초창기 때부터 반 페르시의 놀라운 활약을 아주 가까이서 봤다. 그리곤 커리어 내내 지켜봤다"라며 과거 동료에 대한 애정 어린 찬사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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