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김민규, 뭉클한 종영 소감 ''덕분에 행복''
입력 : 202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사진제공=MBN '세자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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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16일 마지막 회를 앞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주역 5인방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가 애정과 소회를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먼저 파란만장 도주기를 이끈 '확신의 세자상'에서 '확신의 군주상'으로 변신한 이건 역 수호는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들,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든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라며 감사를 보냈다. 또한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하나 또 생긴 것 같다. 그동안 '세자가 사라졌다'와 이건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종회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는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과 마지막 회 시청 독려도 덧붙였다.

의술부터 무술까지 다재다능한 '조선 비타민걸' 최명윤 역으로 활약한 홍예지는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지 아직까지는 명윤이를 보내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실은 시원하다는 감정보다는 섭섭한 감정이 조금 더 큰 것 같다"라고 헛헛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세자가 사라졌다'는 촬영 중간에 방영이 시작돼서 감회가 남다른 작품이다. 시청자분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직접 보면서 연기해 행복하기도 하고,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됐다. 시청자분들이 20부작이라는 긴 호흡 동안 명윤이를 지켜봐 주시면서 응원하고, 공감해주셨던 반응들이 제가 명윤이를 잘 표현했다고 칭찬해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감사했다. 좋은 작품으로 곧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달라"며 함께 해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함과 당찬 포부를 남겼다.

악독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관록의 연기력을 선보인 대비 민수련 역 명세빈은 "조선시대로 가서 잠시나마 그 시대의 문화, 법도, 제도 안에서 사랑을 위해 발버둥 치고, 싸우며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 촬영이 끝나고 난 뒤 지금의 나는 무엇을 향해 가야 하나 재정비하게 될 정도로 몰입했나 보다"라는 가슴 찡한 소회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작가님, 감독님, 선배, 후배들과 서로 알아가며 마음을 나눈 작품이기에 헤어진다는 것과 이 조합으로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게 참 마음이 아프다. '세자가 사라졌다' 행복했습니다"라고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광기의 사랑꾼 최상록 역으로 다정함과 냉정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친 김주헌은 "첫 사극이고, '최상록'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내고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덕분에 많이 웃고, 많이 배우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내보였다. 또한 "'세자가 사라졌다' 1회부터 20회까지 함께 호흡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는 말로 시청자들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조선 최고 상남자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정남 도성대군 역을 소화해낸 김민규는 "20부작이라는 긴 호흡 동안 도성대군으로 함께 했고,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와서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라며 배역에 대한 사랑과 이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더불어 "'세자가 사라졌다'를 할 수 있어서, 도성대군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그동안 '세자가 사라졌다'와 배우 김민규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무한한 고마움을 덧붙였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그동안 '세자가 사라졌다'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16일 방송될 20회에서는 모두를 만족시킬 최종회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길 테니 많은 기대를 가지고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세자가 사라졌다' 마지막 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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