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직 폼이 완벽해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12일 시즌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에 덜미를 잡혔던 한화생명이 힘겹게 디알엑스를 꺾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딜라이트’ 유환중과 ‘도란’ 최현준이 1, 3세트 팀플레이의 중심을 잡으면서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1승 1패 득실 0으로 1주차를 마감했다. 패한 디알엑스도 1주차를 1승 1패 득실0으로 끝냈다.
디알엑스가 지난 경기 교체 투입했던 ‘프로그’ 이민회를 선발 기용한 가운데, 한화생명은 1세트는 운영과 설계, 한타까지 디알엑스를 압도하면서 27분만에 21-4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방심한 탓일까. 2세트는 베인 원딜을 309일만에 리그에 등장시키면서 상대 아우렐리온솔과 카이사에 두들겨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에 강한 아지르와 베인이 성장하기 전인 초중반부에 승부가 갈리면서 31분 59초만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OP 챔프 스카너를 3세트에 가져온 한화생명은 스카너-비에고-아지르-애쉬-렐로 조합을 꾸려 디알엑스를 제압했다. 초반 ‘피넛’ 한왕호가 연달아 탑 라인을 개입하면서 최현준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른 시점에 성장한 스카너와 함께 벌어진 전령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