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부탁하고 결혼식에 초대 안해?'' 이상엽, 결국 무릎꿇고 '사죄' [Oh!쎈 포인트]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이상엽이 주례를 부탁했지만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박근형, 그리고 절친 선배 김승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이상엽이 사죄했다. 

김승수 집에 온 배우 이상엽이 그려졌다. 드라마에서 만난 두 사람은 11살 차이지만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김승수는 올해 3월 결혼한 이상엽에게 신혼생활을 궁금, 이상엽은 “결혼하니 집에 시간 많아져둘이서 술 궁합도 잘 맞는다”며“둘이 집에서 술을 많이 마신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는 “내 앞에서 할 소리냐 난 혼술하고 자빠졌다”며 부러워했다.

이어 신혼부부 애칭을 물었다. 김승수는 “와이프를 내가 귀여워해서 그냥 ‘너무 귀여워’가 애칭이다”며“처음엔 아내도 어색해하다가 지금은 본인도 ‘나는 너무 귀엽다’더라 둘이 그러고 논다”고 했다.이에 김승수는 “아주 놀고 있다 질투 너 죽을래? 상엽이 이런 애교 부릴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요리도 잘하는 이상엽에 “아내가 좋아하겠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김승수는 “긴장된다”며 어마어마한 손님이 온다"며 회장의 생일맞이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대망의 회장님이 등장, 바로 박근형이었다. 후배들의 깜짝 선물이었다.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박근형을 감동했다. 세대를 뛰어넘은 11년지기 우정이 훈훈하게 했다.

이어 박근형은 자연스럽게 결혼한 이상엽에 대해 언급, “장가갔다면서 왜 나한테 말 안 했나나한테 주례 얘기하지 않나”며 섭섭해했다. 그러면서 “이건 좀 사기다”고 했고 김승수도 “나한테도 결혼 얘기 안 했다”며 섭섭해했다. 이상엽은 “소수로 하려다 보니 그렇다”며 무릎 꿇고 사죄했다.

분위기를 바꿔서 이상엽은 “사진 보여드리겠다”며 아내 사진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배우같이 예쁘다, 정말 미인”이라며 “이러니 날름 결혼한 것, ‘귀여워’ 할 만하다”며 부러워했다.

또 이날 박근형은 20대 후반에 결혼했다며 과거 결혼사진을 공개, 선남선녀 모습이었다. 결혼 54년차가 됐다는 것. 박근형은 “50대까진 스킨십했다 , 뽀뽀가 버릇이라 기분 좋았다 찐 사랑꾼  모습. 박근형은 “우리 상엽이도 그렇게 사랑할 것”이라며“나도 처음엔 어색했는데 어느 날 너무 예뻐보여 와락 끌어안고 뽀뽀하니 계속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각방쓰지 않는다는 박근형은 “부부싸움해도 잘 때는 같이 잔다 아침엔 다 잊어버린다”며 54년차 찐사랑 비결을 전했다. 이에 모두 “꽃할배 로맨티스트, 카리스마 넘쳐도 아내에게 스윗남”이라며 감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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