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UCL 우승 공헌' 베테랑 FW에 대한 마지막 예우 지켰다...22억 완전 이적 조항 발동 후 같은 가격에 판매
입력 : 2024.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운 호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셀루와 알 가라파가 합의에 도달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를 들었다. 2026년 6월까지 2년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레알 마드리드는 완전 이적 조항 150만 유로(한화 약 22억 원)를 지불한 후 같은 가격에 알 가라파로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Here We Go’라고 언급하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호셀루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B팀인 레알 카스티야에 입단했지만 자리 잡지 못하고 2012년 팀을 떠났다. 이후 그는 호펜하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떠돌아다니다가 2019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정착했다. 그는 2021/22시즌 알라베스에서 리그 37경기 14골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에스파뇰로 떠난 후 34경기 16골로 라리가 득점 3위에 올랐다.





호셀루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하며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2023/24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섰던 호셀루는 공식전 49경기 1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는 10골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백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호셀루는 멀티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누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올랐다.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 완전 이적이 거론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셀루는 대신 카타르 알 가라파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에 마지막에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한 후 같은 금액에 카타르로 팔며 마지막으로 호셀루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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