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선발 3연패 늪에 빠진 '대전 왕자'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6월 첫 승에 도전한다.
문동주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전날(25일)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의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5-4로 승리했다.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야하는 문동주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6월 등판한 4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3실점) 시즌 3승을 수확한 뒤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침묵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⅔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얻어 맞으며 4실점으로 부진했다.
14일 SSG 랜더스전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6회까지 5점을 내준 문동주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내보낸 뒤 추신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후 김규연이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 실점은 8점까지 올라갔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에는 성공했지만 아리엘 후라도(7이닝 2피안타 무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렸다. 상대 투수의 호투도 있었지만, 문동주의 경기력도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2023년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던 문동주는 3년 차를 맞아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시즌 6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87로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복귀 후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문동주는 다시 3경기 연속 부진했다. 5.84까지 끌어 내렸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다시 6.35로 올라갔다. 현재 리그에서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문동주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두산 최원준(7.12)과 롯데 나균안(9.05) 뿐이다.
부진에 빠져있는 문동주는 껄끄러운 상대 두산을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린다. 올 시즌 문동주는 두산전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20.25(6⅔이닝 15실점)으로 매우 약했다. 지난 4월 28일 두산전에서는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실점(3⅓이닝)으로 무너졌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올 시즌 한화는 선발진 덕분에 웃고 선발진 때문에 울었다.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릴 때만 해도 우스갯소리로 '류현진이 선발 최약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다. 그러나 김민우가 3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고, 펠릭스 페냐가 부진 끝에 중도 방출됐다. 산체스도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했고 황준서, 조동욱 등 영건들도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최근 류현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페냐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하이메 바리아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하며 한시름 놓았다. 여기에 산체스의 임시 대체 선수 와이스까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쳐 선발 로테이션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점점 조각이 맞춰지고 있는 한화 선발진에 문동주까지 부활투로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문동주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전날(25일)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의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5-4로 승리했다.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야하는 문동주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6월 등판한 4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3실점) 시즌 3승을 수확한 뒤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침묵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⅔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얻어 맞으며 4실점으로 부진했다.
14일 SSG 랜더스전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6회까지 5점을 내준 문동주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내보낸 뒤 추신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후 김규연이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 실점은 8점까지 올라갔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에는 성공했지만 아리엘 후라도(7이닝 2피안타 무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렸다. 상대 투수의 호투도 있었지만, 문동주의 경기력도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2023년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던 문동주는 3년 차를 맞아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시즌 6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87로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복귀 후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문동주는 다시 3경기 연속 부진했다. 5.84까지 끌어 내렸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다시 6.35로 올라갔다. 현재 리그에서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문동주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두산 최원준(7.12)과 롯데 나균안(9.05) 뿐이다.
부진에 빠져있는 문동주는 껄끄러운 상대 두산을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린다. 올 시즌 문동주는 두산전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20.25(6⅔이닝 15실점)으로 매우 약했다. 지난 4월 28일 두산전에서는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실점(3⅓이닝)으로 무너졌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올 시즌 한화는 선발진 덕분에 웃고 선발진 때문에 울었다.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릴 때만 해도 우스갯소리로 '류현진이 선발 최약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다. 그러나 김민우가 3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고, 펠릭스 페냐가 부진 끝에 중도 방출됐다. 산체스도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했고 황준서, 조동욱 등 영건들도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최근 류현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페냐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하이메 바리아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하며 한시름 놓았다. 여기에 산체스의 임시 대체 선수 와이스까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쳐 선발 로테이션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점점 조각이 맞춰지고 있는 한화 선발진에 문동주까지 부활투로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