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뜬공→땅볼→볼넷→도루…김하성,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에 타율 .213 하락 [SD 리뷰]
입력 : 2024.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고 도루까지 했지만, 2경기 연속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다.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22타수 2안타로 타율이 1할이 채 되지 않는 9푼1리다. 전날(20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이틀 연속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도 종전 2할1푼7리에서 2할1푼4리로 더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7-6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주릭슨 프로파(지명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김하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애덤 마주르.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팀이 4-1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밀워키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4구째 시속 78.9마일의 커브에 꼼짝 못했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땅볼 타구를 재빠르게 달려나와 잡고 러닝 송구를 해 타자주자를 잡는 등 안정적이었지만 타석에서는 좀처럼 결과를 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팀이 6-4로 앞선 8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했지만, 아라에즈가 땅볼을 치면서 이닝이 끝났다.

[사진]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불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주르가 5회를 채우지는 못했고 9회 불펜이 무너졌다. 중심 타자들이 제 몫을 했지만, 마운드가 흔들렸다.

타티스 주니어가 4안타(1홈런) 1타점, 프로파가 1안타 1타점, 마차도가 2안타(1홈런) 3타점, 메릴이 1안타(홈런) 1타점 활약을 했다. 크로넨워스는 끝내기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1실점으로 선제점을 뺏겼으나 마차도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메릴의 솔로포가 터졌다.

마차도와 메릴의 백투백 홈런으로 4-1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5회 1실점으로 쫓겼다. 그러나 5회말 타티스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7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 안타를 쳤고 프로파가 적시 2루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8회초 1점 더 뺏겼고, 9회초에는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1사 1, 3루에서 폭투를 저지르고 호스킨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하면서 6-6 동점이 됐다.

하지만 9회말 타티스 주니어와 프로파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난 뒤 크로넨워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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