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퓨처스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류지혁은 2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KT 선발 한차현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이창용의 좌중간 2루타로 득점 성공. 류지혁은 3회와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지혁은 6회말 수비 때 이현준과 교체됐다.
올 시즌 4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6리(142타수 42안타) 1홈런 22타점 21득점 4도루를 기록 중인 류지혁은 지난 9일 고척 키움전에서 타격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던 류지혁은 퓨처스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전반기 중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KT에 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삼성은 1회 이창용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1회말 공격 때 강민성, 윤준혁, 조용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성민이 2루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1-2로 뒤진 9회 이창용과 김태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양우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주한울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고 양도근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홍원표, 김대우, 김성경은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창용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김현준, 김태훈, 양우현은 1안타를 때려냈다.
KT 선발로 나선 한차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상동은 2이닝 무실점, 문용익은 1이닝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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