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전날 완결하지 못한 역전 드라마를 끝내 완성한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은 선수단 모두의 공을 인정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33승 40패 3무(승률 0.452)를 기록한 롯데는 3연승을 달리게 됐다. 또한 7위 한화 이글스와 0.5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중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만들었다. 선두 KIA를 상대로 상대전적 6승 3패 1무(승률 0.667)의 우위를 유지한 건 덤이었다.
앞서 롯데는 전날 열린 시리즈 첫날 경기에서 연장 12회, 5시간 20분 접전 끝에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은 역대 최다득점 무승부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 팀 모두 소모가 심했지만, 그래도 13점 차를 뒤지다가 역전까지 성공했던 롯데가 좀 더 얻어가는 게 있었다.
앞 경기만큼은 아니지만, 이날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1회 나성범의 적시타, 2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솔로포 등을 묶어 KIA가 3-0으로 달아났고, 롯데는 2회 정훈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4회 2사 만루 최형우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며 4-1로 도망갔다.
하지만 롯데는 경기 중반부터 본격적 추격에 나섰다. 5회 말 윤동희의 적시타로 시동을 건 롯데는 7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타 최항의 안타와 황성빈의 볼넷 등을 묶어 1사 1, 3루를 만든 롯데는 고승민의 내야안타와 레이예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5-4로 역전했다.
롯데는 8회 말에도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진욱이 3⅔이닝 4실점으로 내려간 후 롯데는 한현희(2⅓이닝)-진해수(1이닝)-김상수(1이닝)-김원중(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롯데는 6월 들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김태형(57) 롯데 감독도 경기 전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만든 게 중요하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승리 후 김 감독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플레이를 해준 선수단 전체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열성적인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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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이 26일 사직 KIA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33승 40패 3무(승률 0.452)를 기록한 롯데는 3연승을 달리게 됐다. 또한 7위 한화 이글스와 0.5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중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만들었다. 선두 KIA를 상대로 상대전적 6승 3패 1무(승률 0.667)의 우위를 유지한 건 덤이었다.
앞서 롯데는 전날 열린 시리즈 첫날 경기에서 연장 12회, 5시간 20분 접전 끝에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은 역대 최다득점 무승부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 팀 모두 소모가 심했지만, 그래도 13점 차를 뒤지다가 역전까지 성공했던 롯데가 좀 더 얻어가는 게 있었다.
앞 경기만큼은 아니지만, 이날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1회 나성범의 적시타, 2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솔로포 등을 묶어 KIA가 3-0으로 달아났고, 롯데는 2회 정훈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4회 2사 만루 최형우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며 4-1로 도망갔다.
롯데 고승민이 26일 사직 KIA전에서 7회 말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
롯데는 8회 말에도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진욱이 3⅔이닝 4실점으로 내려간 후 롯데는 한현희(2⅓이닝)-진해수(1이닝)-김상수(1이닝)-김원중(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롯데는 6월 들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김태형(57) 롯데 감독도 경기 전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만든 게 중요하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승리 후 김 감독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플레이를 해준 선수단 전체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열성적인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오른쪽)이 26일 사직 KIA전 승리 후 주장 전준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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