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신태용(54) 인도네시아 감독 재계약 소식에 인도네시아 팬들도 환호를 보냈다.
인도네시아 데틱아이넷은 29일(한국시간) "이번 주 가장 기쁜 소식 중 하나는 신태용 감독이 공식적으로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네티즌들도 정말 기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영웅으로 불린다. 지난 4년간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 등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겸임하며 놀라운 성과를 남겼다. 지난 4월에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선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이에 한국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U-23 아시안컵 최종 4위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올림픽 진출 티켓을 놓쳤지만, 신태용 감독이 보여준 돌풍을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A대표팀 성적은 24승10무13패.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동남아시아 강호'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도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반겼다. 매체에 따르면 한 축구팬은 "가장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2027년까지 함께 해주신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에릭 토하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신태용 감독 사랑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제 인도네시아는 또 다른 기적에 도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올라 '꿈의 무대'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인도네시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 예선에선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함께 C조에 묶였다. 쉽지 않은 조이지만, 아시아에 배정된 북중미 월드컵 티켓이 8.5장이 돼 이변을 꿈꿀 수 있다. 조 1,2위는 곧바로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주인공'을 결정한다.
토하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인도네시아가 성공하고 세계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신태용 감독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와 2027년까지 함께 한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축구를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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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신태용 감독. /사진=OSEN 제공 |
인도네시아 데틱아이넷은 29일(한국시간) "이번 주 가장 기쁜 소식 중 하나는 신태용 감독이 공식적으로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네티즌들도 정말 기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영웅으로 불린다. 지난 4년간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 등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겸임하며 놀라운 성과를 남겼다. 지난 4월에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선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이에 한국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U-23 아시안컵 최종 4위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올림픽 진출 티켓을 놓쳤지만, 신태용 감독이 보여준 돌풍을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A대표팀 성적은 24승10무13패.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동남아시아 강호'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도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반겼다. 매체에 따르면 한 축구팬은 "가장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2027년까지 함께 해주신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에릭 토하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신태용 감독 사랑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 탈락에도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낸 인도네시아 축구팬들. /사진=OSEN 제공 |
토하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인도네시아가 성공하고 세계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신태용 감독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와 2027년까지 함께 한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축구를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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