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설영우(26)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28)과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즈베즈다 공식 채널은 30일(한국시간) "레프트백 설영우가 레드 스타와 전속 계약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등번호는 66이다. 황인범은 팀에서 6번을 입고 뛰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미타르 므르켈라 스포츠 디렉터는 "설영우는 울산HD 출신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한국 국가대표팀 등에서 활약하며 경험이 풍부한 설영우를 영입했다"라며 "그는 즈베즈다가 부족한 레프트백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구단은 설영우 같은 선수를 찾고 있었다. 즈베즈다 선수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울산 성골 유스 출신인 설영우는 생애 첫 이적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즈베즈다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설영우는 "내 경력의 첫 이적이다. 즈베즈다에 와서 기쁘다"라며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팀을 돕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설영우는 울산 시절에도 좌우를 가리지 않는 측면 자원으로 통했다. 설영우는 "우선순위는 수비임을 알고 있다. 공격적인 선수들의 뒤에서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했던 황인범과 친분도 드러냈다. 설영우는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황인범과 절친한 사이다. 이미 즈베즈다 구단의 역사, 문화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세르비아와 즈베즈다의 장점도 얘기해 줬다. 여기에 와서 너무 기쁘다. 즈베즈다에는 환상적인 팬들이 있다고 들었다. 빨리 그들 앞에서 뛰고 싶다"라고 기대에 부풀었다.
유럽 최고의 무대를 향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설영우는 "즈베즈다가 1991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것도 안다. 매우 대단한 일이다. 구단과 함께 더블을 달성하고 싶다.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우승팀인 즈베즈다는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등번호 66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6)의 번호로 잘 알려졌다. 과거 설영우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66년생이시다. 알렉산더 아놀드를 좋아하기도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K리그1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떠오른 설영우는 어느새 유럽행까지 성공했다. 지난 26일 울산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설영우는 울산 팬들에게 이적 전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세르비아 리그 전체 최우수 선수(MVP)로 떠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설영우의 유럽 무대 적응을 도울 적임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들고 미소짓는 설영우(가운데).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즈베즈다 공식 채널은 30일(한국시간) "레프트백 설영우가 레드 스타와 전속 계약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등번호는 66이다. 황인범은 팀에서 6번을 입고 뛰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미타르 므르켈라 스포츠 디렉터는 "설영우는 울산HD 출신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한국 국가대표팀 등에서 활약하며 경험이 풍부한 설영우를 영입했다"라며 "그는 즈베즈다가 부족한 레프트백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구단은 설영우 같은 선수를 찾고 있었다. 즈베즈다 선수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울산 성골 유스 출신인 설영우는 생애 첫 이적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즈베즈다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설영우는 "내 경력의 첫 이적이다. 즈베즈다에 와서 기쁘다"라며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팀을 돕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등번호 66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는 설영우.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했던 황인범과 친분도 드러냈다. 설영우는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황인범과 절친한 사이다. 이미 즈베즈다 구단의 역사, 문화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세르비아와 즈베즈다의 장점도 얘기해 줬다. 여기에 와서 너무 기쁘다. 즈베즈다에는 환상적인 팬들이 있다고 들었다. 빨리 그들 앞에서 뛰고 싶다"라고 기대에 부풀었다.
유럽 최고의 무대를 향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설영우는 "즈베즈다가 1991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것도 안다. 매우 대단한 일이다. 구단과 함께 더블을 달성하고 싶다.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우승팀인 즈베즈다는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등번호 66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6)의 번호로 잘 알려졌다. 과거 설영우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66년생이시다. 알렉산더 아놀드를 좋아하기도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K리그1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떠오른 설영우는 어느새 유럽행까지 성공했다. 지난 26일 울산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설영우는 울산 팬들에게 이적 전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세르비아 리그 전체 최우수 선수(MVP)로 떠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설영우의 유럽 무대 적응을 도울 적임자다.
설영우가 즈베즈다 엠블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