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허인회(37·금강주택)가 대회 마지막 날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종 라운드에서 맹추격에 성공하더니 연장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으로 향한 끝에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9월 iMBank 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우승한 허인회는 통산 6승을 기록했다.
KLPGT 보도자료에 따르면 허인회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메인 스폰서인 금강주택 뿐만 아니라 서브스폰서와 대회를 열어 주신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클럽72 임직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클럽72 하늘코스는 최고의 코스 컨디션이었다. 이 곳에서 라운드를 많이 해봤는데 이번 대회 코스 상태가 최고였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면 연장전을 가거나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차에서 중계를 보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협회 사무국에서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연장전이었다"라며 "5타 차 우승은 투어에서 처음이었다. 투어에 뛰면서는 없었다. 아마추어 시절 때 10타 차 열세를 뛰어넘고 우승한 적은 있다"라고 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허인회는 지난 라운드까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에 5타 뒤져있었다.
4라운드에서 허인회는 3번 홀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올린 허인회는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적어냈고,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세 타를 줄였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한 개 더 추가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함께 17언더파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반면 장유빈은 4라운등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14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각각 버기 한 개씩을 적으며 허인회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허인회는 2차 연장 끝에 장유빈을 꺾었다. 버디 퍼트를 쳐낸 허인회는 장유빈과 명승부 끝에 웃었다. 뒷심이 부족했던 장유빈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 초반에도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가다 자멸했다. 특히 18번 홀 마지막 퍼트를 놓친 게 컸다. 47.5cm 거리의 파 퍼트가 빗나가며 추격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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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허인회. /사진=KPGA 제공 |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으로 향한 끝에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9월 iMBank 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우승한 허인회는 통산 6승을 기록했다.
KLPGT 보도자료에 따르면 허인회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메인 스폰서인 금강주택 뿐만 아니라 서브스폰서와 대회를 열어 주신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클럽72 임직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클럽72 하늘코스는 최고의 코스 컨디션이었다. 이 곳에서 라운드를 많이 해봤는데 이번 대회 코스 상태가 최고였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면 연장전을 가거나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차에서 중계를 보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협회 사무국에서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연장전이었다"라며 "5타 차 우승은 투어에서 처음이었다. 투어에 뛰면서는 없었다. 아마추어 시절 때 10타 차 열세를 뛰어넘고 우승한 적은 있다"라고 전했다.
허인회. /사진=KPGA 제공 |
허인회. /사진=KPGA 제공 |
4라운드에서 허인회는 3번 홀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올린 허인회는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적어냈고,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세 타를 줄였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한 개 더 추가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함께 17언더파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반면 장유빈은 4라운등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14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각각 버기 한 개씩을 적으며 허인회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허인회는 2차 연장 끝에 장유빈을 꺾었다. 버디 퍼트를 쳐낸 허인회는 장유빈과 명승부 끝에 웃었다. 뒷심이 부족했던 장유빈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 초반에도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가다 자멸했다. 특히 18번 홀 마지막 퍼트를 놓친 게 컸다. 47.5cm 거리의 파 퍼트가 빗나가며 추격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허인회. /사진=KPGA 제공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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