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0-6으로 뒤지던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78억 캡틴' 양석환의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이 터졌다.
양석환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양석환은 3-6으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 롯데 바뀐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김상수의 몸쪽 높은 직구(147km)를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6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19번째 홈런이었다.
이는 KBO리그 시즌 21호이자 통산 1067호, 양석환 개인 7호 만루홈런이었다.
두산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의 힘을 앞세워 6점 차를 뒤집었다. 2회말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말 양의지가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냈고, 5회말 양석환이 만루홈런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두산은 6회초 현재 롯데에 7-6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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