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공격형 포수''…다저스 역사 8년 만에 1G 3홈런 포수 나왔다
입력 : 2024.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2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윌 스미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 4득점 경기를 했다. 안타 3개 모두 솔로 홈런이다. 볼넷까지 이날 모두 5출루. 그의 시즌 타율도 종전 2할6푼8리에서 2할7푼6리로 올랐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미구엘 바르가스(좌익수) 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스미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애런 시베일의 6구째 시속 88.2마일의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팀에 선제점을 안긴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베일의 초구 스위퍼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스미스의 홈런 두 방으로 2-0으로 앞서다가 4회에 역전을 당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4회에 5실점으로 무너졌다.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4회말 다저스는 1점 차로 쫓아갔다. 미구엘 바르가스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사진]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5로 뒤진 7회. 스미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밀워키 좌완 불펜 브라이언 허드슨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04.2마일(약 167.7km)로 빠르게 날아갔다.

8회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로 연결했고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적시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달아나는 적시타가 나왔다. 스미스의 맹활약이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스미스는 지난 6월 한달간 2홈런에 그쳤다. 그런 그가 이날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때렸다. 게다가 3연타석이다. MLB.com은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다저스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주목했다.

이어 MLB.com은 “스미스는 구단 역사상 한 경기 3홈런을 때린 네 번째 포수가 됐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로이 캄파넬라를 비롯해 마이크 피아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있다. 2016년 7월 9일 이후 거의 8년 만에 달성했다”고 살폈다. 2016년 7월 9일에는 그랜달이 샌디에이고 상대로 3홈런 6타점 경기를 한 바 있다.

MLB.com은 “스미스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리그에서 가장 두려운 공격형 포수 중 한 명이다”고 덧붙였다.

/knightjisu@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