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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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 /AFPBBNews=뉴스1 |
홈런은 팀 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시즌 타율은 1할대로 폭망인 타자가 있다. 바로 LA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25)이다.
조 아델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조 아델은 올 시즌 80경기에 출장해 14개의 홈런포를 터트렸다. LA 에인절스에서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타율은 0.185(243타수 45안타)에 그치고 있다.
볼넷 18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80차례나 당했다. 2루타는 7개, 3루타는 1개. 37타점 34득점. 도루도 10개를 성공시켰는데, 7차례 실패했다. 출루율은 0.250, 장타율은 0.395, OPS(장타율+출루율)는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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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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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 /AFPBBNews=뉴스1 |
상당히 극과 극을 달리는 성적이라 할 만하다. 물론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2개·뉴욕 양키스)와 격차는 매우 크다. 그렇지만 테일러 워드(14홈런·LA 에인절스)와 함께 팀 내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건 분명 거포 본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균형이 너무 심하게 맞지 않는다. 팬들은 조 아델을 두고 극단적으로 말해 '홈런 아니면 삼진'이라 하고 있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큰 것 한 방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타자이지만, 반대로 아예 삼진을 당하며 진루타조차 못 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조 아델과 같은 기록을 내는 유형의 타자로 카일 슈와버(31·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언급했다. 아델은 2022시즌 타율 0.218, 200삼진에 그쳤으나 홈런을 46개나 터트렸다. 이어 2023시즌에는 타율 0.197로 더 떨어졌지만, 홈런은 47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빅리그 사상 최초로 '1할대 40홈런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슈와버는 79경기에서 타율 0.250, 17홈런을 기록 중이다.
과연 조 아델은 올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어떤 성적을 올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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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카일 슈와버.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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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 /AFPBBNews=뉴스1 |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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