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채준 기자]
27회차를 시작으로 24년 후반기 경정 경주가 시작되었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름 날씨다.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본래 기량이나 모터의 성능 외에 추가로 경주 추리에 있어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있다.
더위는 가장 큰 변수다. 역시나 체력적인 문제이다. 때에 따라서는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헬멧과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경주에 출전한다. 그렇게 경주를 출전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체력 소모이며, 실제로 한 회차 출전할 때마다 몸무게가 줄어드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뜨거운 온도는 모터의 성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높아진 수온은 전체적으로 모터의 출력을 떨어뜨리고, 때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한 모터가 나올 수도 있다.
폭우도 문제다. 선수들의 시야에 방해할 정도로 세차게 비가 내린다면 안쪽이 유리해지는 경우가 많다. 경정 경주는 주로 '플라잉스타트'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경주에 출전한 6명의 선수는 전속력으로 보트를 질주하며 0∼1초 사이에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 0초에 근접하게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세찬 비가 내리면, 필연적으로 강한 바람도 함께 불기 마련이다. 평소라면 중간이나 바깥쪽에 있는 선수들이 강한 휘감기 전법을 선보이며 선두를 차지하기도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면 보트가 뒤집히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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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에서 경정경주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27회차를 시작으로 24년 후반기 경정 경주가 시작되었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름 날씨다.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본래 기량이나 모터의 성능 외에 추가로 경주 추리에 있어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있다.
더위는 가장 큰 변수다. 역시나 체력적인 문제이다. 때에 따라서는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헬멧과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경주에 출전한다. 그렇게 경주를 출전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체력 소모이며, 실제로 한 회차 출전할 때마다 몸무게가 줄어드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뜨거운 온도는 모터의 성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높아진 수온은 전체적으로 모터의 출력을 떨어뜨리고, 때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한 모터가 나올 수도 있다.
폭우도 문제다. 선수들의 시야에 방해할 정도로 세차게 비가 내린다면 안쪽이 유리해지는 경우가 많다. 경정 경주는 주로 '플라잉스타트'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경주에 출전한 6명의 선수는 전속력으로 보트를 질주하며 0∼1초 사이에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 0초에 근접하게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세찬 비가 내리면, 필연적으로 강한 바람도 함께 불기 마련이다. 평소라면 중간이나 바깥쪽에 있는 선수들이 강한 휘감기 전법을 선보이며 선두를 차지하기도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면 보트가 뒤집히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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