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2) 이적설에 마르세유 도시 전체가 시끄럽다.
브누아 파얀 마르세유 시장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RM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린우드의 폭행은 용납해서는 안 될 행위다. 여자친구를 때리다니 말도 안 된다. 남자로서 자격이 없고 마르세유라는 팀에 속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BBC 등 유럽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79억원)에 영입하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를 이뤘다. 원래 파울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과 새로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황희찬 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린우드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과거 여자친구 폭행과 성폭행 혐의로 큰 비난을 받았다. 여자친구와 화해해 기소가 취하되며 철창행은 면했지만 맨유 복귀는 무산됐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헤타페로 임대를 떠나 라리가 32경기에 출전 8골6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활약을 자랑했다. 하지만 맨유는 계약이 1년 남은 그린우드를 복귀시키지 않고 마르세유에 팔아 넘길 생각이다.
파얀 시장은 "마르세유는 쉽고 단순한 팀이 아니다. 그린우드처럼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설 자리는 없다"며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이 이런 큰 실수를 할 것이라고는 1초도 상상할 수 없었다"고 그린우드를 영입하려는 마르세유 구단을 비난했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의 의견은 달랐다. 지난 9일 홈구장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폭행 사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할 말이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이며 수준급 선수라는 것은 맞다"며 "난 그린우드의 과거에 대해 잘 모른다. 선수들의 사생활을 간섭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주제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어떤 선수든 내가 일하는 팀으로 오면 제 자식이 된다는 것이다. 난 내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한다. 선수들이 때론 사적으로 질책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난 공적으로 선수들을 옹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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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 /AFPBBNews=뉴스1 |
브누아 파얀 마르세유 시장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RM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린우드의 폭행은 용납해서는 안 될 행위다. 여자친구를 때리다니 말도 안 된다. 남자로서 자격이 없고 마르세유라는 팀에 속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BBC 등 유럽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79억원)에 영입하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를 이뤘다. 원래 파울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과 새로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황희찬 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린우드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과거 여자친구 폭행과 성폭행 혐의로 큰 비난을 받았다. 여자친구와 화해해 기소가 취하되며 철창행은 면했지만 맨유 복귀는 무산됐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헤타페로 임대를 떠나 라리가 32경기에 출전 8골6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활약을 자랑했다. 하지만 맨유는 계약이 1년 남은 그린우드를 복귀시키지 않고 마르세유에 팔아 넘길 생각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 /AFPBBNews=뉴스1 |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의 의견은 달랐다. 지난 9일 홈구장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폭행 사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할 말이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이며 수준급 선수라는 것은 맞다"며 "난 그린우드의 과거에 대해 잘 모른다. 선수들의 사생활을 간섭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주제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어떤 선수든 내가 일하는 팀으로 오면 제 자식이 된다는 것이다. 난 내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한다. 선수들이 때론 사적으로 질책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난 공적으로 선수들을 옹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슨 그린우드(가운데)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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