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다음 울산 HD 경기에는 홍명보(55) 감독이 벤치에 없다. 당분간 이경수(45)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울산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를 통해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 후임은 아직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울산은 광주FC와 K리그1 홈경기에서 맞붙었다.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 자리를 수락한 홍명보 감독은 고별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울산 팬들은 광주와 경기 전후로 시즌 중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홍명보 감독을 향해 항의의 야유를 퍼부었다. '피노키홍', '홍명보 나가',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날 선 문구의 걸개도 걸렸다.
홍명보 감독은 수개월 간 본인을 둘러싼 A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을 반박했다. 지난 5일 수원FC와 K리그1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아직은 이임생(53)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를 만날 생각은 없다"라고 직접 밝혔다. 하지만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5일 밤 이임생 기술이사와 대화 후 하루 간 고민 끝에 대표팀 감독 자리를 수락했다.
10일 광주와 경기 전 기자회견은 홍명보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첫 공식 석상이었다. 뉴스1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014 월드컵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솔직히 A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지난 2월부터 여러 곳에서 이름이 오르내릴 때 난도질 당하는 느낌이었다"라면서도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난 뒤 밤새도록 고민했다.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버리기로 했다. 이제 홍명보는 없고 대한민국 축구만 있다"라고 말했다.
하루아침에 수장을 잃은 꼴이 된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를 비롯한 팬들은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를 비판하고 있다. K리그1 연속 우승을 달성한 홍명보 감독은 2024시즌 중 급히 울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며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후임을 급히 찾고 있다. 울산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K리그1 3위로 뒤처졌다.
이경수 대행 체제에서 울산은 상승세를 탄 서울을 만난다. 서울은 지난 수원FC전부터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특히 제시 린가드(32)는 10일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결승골이자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한껏 선보였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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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광주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를 통해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 후임은 아직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울산은 광주FC와 K리그1 홈경기에서 맞붙었다.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 자리를 수락한 홍명보 감독은 고별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울산 팬들은 광주와 경기 전후로 시즌 중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홍명보 감독을 향해 항의의 야유를 퍼부었다. '피노키홍', '홍명보 나가',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날 선 문구의 걸개도 걸렸다.
홍명보 감독은 수개월 간 본인을 둘러싼 A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을 반박했다. 지난 5일 수원FC와 K리그1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아직은 이임생(53)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를 만날 생각은 없다"라고 직접 밝혔다. 하지만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5일 밤 이임생 기술이사와 대화 후 하루 간 고민 끝에 대표팀 감독 자리를 수락했다.
이경수 코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하루아침에 수장을 잃은 꼴이 된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를 비롯한 팬들은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를 비판하고 있다. K리그1 연속 우승을 달성한 홍명보 감독은 2024시즌 중 급히 울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며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후임을 급히 찾고 있다. 울산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K리그1 3위로 뒤처졌다.
이경수 대행 체제에서 울산은 상승세를 탄 서울을 만난다. 서울은 지난 수원FC전부터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특히 제시 린가드(32)는 10일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결승골이자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한껏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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