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 하나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쳤다. 그럼에도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4리에서 3할1푼2리로 떨어졌다.
이날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회 디트로이트 선발 타릭 스쿠발의 5구째 싱커를 쳤다가 3루수 쪽 땅볼로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는 8회에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첫 타자 파헤스가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테일러가 우전 안타를 쳤고 바가스 대신 대타로 나선 제임스 아웃맨이 중전 안타를 쳤다.
럭스가 1루수 쪽 뜬공으로 물러난 뒤 2사 1, 3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4-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다저스는 9회에 다니엘 허드슨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는 구세주다. 오타니의 안타 하나로 다저스는 연패 사슬을 끊었다. 팬들은 흥분했다”고 살폈다. 다저스 구단 공식 SNS에는 ‘오타니의 날이다’, ‘오타니가 구했다’는 등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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