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임을 거절한 제시 마쉬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코파 아메리카 역사를 썼다. 캐나다 사상 첫 대회 4위에 올랐다.
마쉬 감독은 부임 후 약 한 달 만의 대회에서 성과를 냈다. 캐나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3·4위 결정전에서 우루과이와 승부차기 끝에(2-2, PSO 3-4)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48위 캐나다는 이번 코파에서 역사를 썼다.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더니 베네수엘라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까지 갔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4강에서 패배해 3·4위전으로 향했다.
캐나다는 우루과이전에서 지난 경기에 비해 변화를 줬다. 주전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와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스마엘 코네(마르세유), 조너선 오소리오(토론토FC) 등이 중원에 포진하고 18세 유망주 루크 드 푸제롤(풀럼 아카데미) 등이 선발로 나섰다.
우루과이는 주전 선수를 대거 내세웠다. 다윈 누네스(리버풀)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마누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예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바스티안 카세레스(CF아메리카),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를 맡았다.
전반 초반은 우루과이가 좋았다. 8분 만에 벤탄쿠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력한 선수진을 앞세운 우루과이는 캐나다를 계속 몰아붙였다.
캐나다도 만만치 않았다. 22분 코네가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우루과이와 캐나다는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마이애미)를 투입했다. 캐나다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너선 데이비드를 넣었다.
후반 막바지 역전골이 터졌다. 캐나다가 경기를 뒤집었다. 35분 데이비드가 골키퍼를 맞고 나온 세컨드 볼을 밀어 넣었다. 코네의 슈팅이 강하게 날아가 골키퍼를 강타한 게 주효했다.
종료 휘슬까지 경기는 알 수 없었다. 후반 추가 시간 수아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캐나다 3번 키커 코네의 슈팅이 막혔다. 알폰소의 페널티킥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우루과이가 3위를 차지했다.
마쉬 감독은 부임 후 첫 메이저 대회에서 코파 4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공석이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면접까지 봤지만, 축구협회는 K리그1의 울산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 협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마무리됐다. 이미 코칭 스태프 개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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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 감독. /AFPBBNews=뉴스1 |
마쉬 감독은 부임 후 약 한 달 만의 대회에서 성과를 냈다. 캐나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3·4위 결정전에서 우루과이와 승부차기 끝에(2-2, PSO 3-4)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48위 캐나다는 이번 코파에서 역사를 썼다.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더니 베네수엘라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까지 갔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4강에서 패배해 3·4위전으로 향했다.
캐나다는 우루과이전에서 지난 경기에 비해 변화를 줬다. 주전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와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스마엘 코네(마르세유), 조너선 오소리오(토론토FC) 등이 중원에 포진하고 18세 유망주 루크 드 푸제롤(풀럼 아카데미) 등이 선발로 나섰다.
우루과이는 주전 선수를 대거 내세웠다. 다윈 누네스(리버풀)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마누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예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바스티안 카세레스(CF아메리카),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를 맡았다.
선제골 터트린 우루과이. /AFPBBNews=뉴스1 |
캐나다 코네의 동점골. /AFPBBNews=뉴스1 |
캐나다도 만만치 않았다. 22분 코네가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우루과이와 캐나다는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마이애미)를 투입했다. 캐나다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너선 데이비드를 넣었다.
후반 막바지 역전골이 터졌다. 캐나다가 경기를 뒤집었다. 35분 데이비드가 골키퍼를 맞고 나온 세컨드 볼을 밀어 넣었다. 코네의 슈팅이 강하게 날아가 골키퍼를 강타한 게 주효했다.
종료 휘슬까지 경기는 알 수 없었다. 후반 추가 시간 수아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캐나다 3번 키커 코네의 슈팅이 막혔다. 알폰소의 페널티킥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우루과이가 3위를 차지했다.
마쉬 감독은 부임 후 첫 메이저 대회에서 코파 4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공석이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면접까지 봤지만, 축구협회는 K리그1의 울산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 협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마무리됐다. 이미 코칭 스태프 개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 마쉬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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