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유망주 오현규(23)가 벨기에 무대에 도전한다.
헹크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거래가 완료됐다. 헹크는 여름 이적시장 네 번째 영입으로 오현규를 확정 지었다"라며 "오현규는 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헹크는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랐던 오현규를 데려왔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에서 온 선수다. 지난 시즌 6골을 넣었다"라고 발표했다.
생애 첫 벨기에 무대 도전에 나서는 오현규는 "헹크는 선수 육성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구단의 관심이 구체화 되자 내 선택도 명확해졌다. 빨리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적을 주도한 드미트리 데 콘데 스포츠 디렉터는 "오현규는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다"라며 "그는 큰 키 덕분에 박스 안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다"라고 기대했다.
영국 'BBC'는 15일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가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했다"라며 "셀틱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오현규는 단 18개월 만에 이적해 헹크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2023년 1월 한국의 K리그 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5년 계약으로 셀틱에 합류했지만, 주로 교체 선수로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오현규는 모든 대회에서 2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1월 이후에는 단 세 번의 출전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샤샤 타볼리에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현규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한 바 있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오현규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5억 원) 수준이다.
지난달에도 영국과 벨기에에서 오현규의 헹크 이적설이 퍼진 바 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속보다. 헹크가 셀틱 공격수 오현규에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를 입찰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스타'는 "오현규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며 "지난 3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영입한 아담 아이다(23)에 밀렸다. 아이다는 후루하시 고교(29)의 로테이션 공격수로 자주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도 해당 소식을 실었다. 해당 매체는 "오현규는 벨기에 구단 헹크와 연결됐다. 셀틱을 떠날 기회가 생겼다"라며 "헹크는 여름 이적시장에 오현규를 영입하려 한다. 벨기에 소식통도 두 구단 사이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헹크는 벨기에 명문구단으로 통한다. 헹크는 리그 4회, 컵 대회 5회, 슈퍼컵 2회 우승을 기록했다. '데일리 레코드'는 "헹크는 지난 시즌 셀틱에서 5골을 기록한 오현규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뒀다. 셀틱의 입장에 따라 임대 또는 완전이적으로 헹크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의 예상대로 헹크는 오현규를 완전영입했다.
오현규는 생애 첫 유럽 무대였던 스코틀랜드에서도 재능을 뽐낸 바 있다. 특히 지난 12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이버니언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시즌 5호골까지 쌓았다. 부진에 빠진 후루하시를 제대로 대체했다.
시즌 초반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금세 셀틱 주요 자원으로 기용되는 듯했다. 지난 11월 세인트 미렌전에서 교체 출전한 오현규는 시즌 1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16분만 뛰고도 순도 높은 득점을 올리며 감독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같은 달 에버딘전에서는 골 잔치의 방점을 찍었다. 양현준(21)이 선제골을 넣는 등 셀틱은 에버딘을 상대로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터트렸다. 헤더와 오른발 슈팅으로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오현규의 주전 경쟁은 험난해졌다. 노리치에서 임대로 온 공격수 아이다가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렸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한 한국의 최고 골잡이 유망주다. 그를 절실히 원했던 헹크로 향해 출전 시간을 받으며 다시금 재능을 꽃피울 기회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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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지를 치켜세우며 사진 촬영에 임한 오현규. /사진=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헹크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거래가 완료됐다. 헹크는 여름 이적시장 네 번째 영입으로 오현규를 확정 지었다"라며 "오현규는 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헹크는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랐던 오현규를 데려왔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에서 온 선수다. 지난 시즌 6골을 넣었다"라고 발표했다.
생애 첫 벨기에 무대 도전에 나서는 오현규는 "헹크는 선수 육성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구단의 관심이 구체화 되자 내 선택도 명확해졌다. 빨리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적을 주도한 드미트리 데 콘데 스포츠 디렉터는 "오현규는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다"라며 "그는 큰 키 덕분에 박스 안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다"라고 기대했다.
영국 'BBC'는 15일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가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했다"라며 "셀틱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오현규는 단 18개월 만에 이적해 헹크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2023년 1월 한국의 K리그 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5년 계약으로 셀틱에 합류했지만, 주로 교체 선수로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오현규는 모든 대회에서 2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1월 이후에는 단 세 번의 출전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오현규가 헹크에 도착한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지난달에도 영국과 벨기에에서 오현규의 헹크 이적설이 퍼진 바 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속보다. 헹크가 셀틱 공격수 오현규에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를 입찰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스타'는 "오현규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며 "지난 3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영입한 아담 아이다(23)에 밀렸다. 아이다는 후루하시 고교(29)의 로테이션 공격수로 자주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7일 하이버니언전에서 득점한 오현규가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셀틱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오현규. /AFPBBNews=뉴스1 |
헹크는 벨기에 명문구단으로 통한다. 헹크는 리그 4회, 컵 대회 5회, 슈퍼컵 2회 우승을 기록했다. '데일리 레코드'는 "헹크는 지난 시즌 셀틱에서 5골을 기록한 오현규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뒀다. 셀틱의 입장에 따라 임대 또는 완전이적으로 헹크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의 예상대로 헹크는 오현규를 완전영입했다.
오현규는 생애 첫 유럽 무대였던 스코틀랜드에서도 재능을 뽐낸 바 있다. 특히 지난 12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이버니언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시즌 5호골까지 쌓았다. 부진에 빠진 후루하시를 제대로 대체했다.
오현규. /사진=셀틱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같은 달 에버딘전에서는 골 잔치의 방점을 찍었다. 양현준(21)이 선제골을 넣는 등 셀틱은 에버딘을 상대로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터트렸다. 헤더와 오른발 슈팅으로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오현규의 주전 경쟁은 험난해졌다. 노리치에서 임대로 온 공격수 아이다가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렸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한 한국의 최고 골잡이 유망주다. 그를 절실히 원했던 헹크로 향해 출전 시간을 받으며 다시금 재능을 꽃피울 기회다.
오현규 합류 소식을 알린 헹크. /사진=헹크 공식 홈페이지 메인 갈무리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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