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9회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4 역전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타니는 중견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윌 스미스가 우익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2루타로 출루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2사 2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미겔 로하스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1, 3루에서 1루주자 로하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지만, 아웃되기 전에 3루주자 파헤스가 홈을 먼저 밟아 3-0이 됐다.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잘 맞은 타구를 외야로 날렸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또 아웃됐다. 오타니는 5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스미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상대 포수 카슨 켈리의 송구에 저지당했다.
오타니는 8회 2사 후 우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 히트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16, OPS 1.035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4회 콜트 키스의 중전 안타, 맷 비어링의 우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카슨 켈리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지오 어셀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잭 맥킨스트리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공격이 끝났다.
디트로이트는 5회 앤디 이바네스와 중전 안타, 라이언 빌라드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웬셀 페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키스의 잘맞은 타구는 3루수 직선타 아웃, 비어링은 우익수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6회 또 추격했다. 라일리 그린의 볼넷, 켈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어셀라의 우익수 뜬공 아웃 때 2루주자는 3루로 태그업했다. 1사 1,3루에서 맥킨스트리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주자만 아웃돼 3루주자가 득점하며 3-2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9회 선두타자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루로 1사 2루가 됐다. 2사 3루에서 로하스가 볼넷을 얻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개빈 럭스도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으나, 크리스 테일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디트로이트는 맥킨스트리가 다저스 투수 요한 라미레스 상대로 우측 3루타로 출루했다. 저스틴 헨리 말로이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빌라드의 희생번트 때 투수 라미레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페레스가 또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라미레스가 3루 악송구를 하면서 2루주자가 끝내기 득점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전날 8회까지 9-4로 앞섰으나, 9회말 5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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