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전반기를 타율 0.227, 출루율 0.328, 장타율 0.376, OPS(출루율+장타율) 0.704로 마감했다. 97경기에 나서 73안타 10홈런 40타점 48득점, 18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김하성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반등과 함께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도노반 솔라노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 잰더 보가츠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1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지켜보더니 2구 존 한참 위로 향하는 싱커를 걸러냈다. 3구 몸쪽으로 파고드는 포심 패스트볼을 커트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80.7마일(129.9㎞) 슬라이더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시속 95.2마일(153.2㎞)로 강하게 뻗어간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일 것처럼 보였으나 3루수 오스틴 라일리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양 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세일의 1,2,3구 존을 빠져나가는 공을 침착히 골라냈다. 4구가 존을 통과했고 5,6,7구 포심 패스트볼이 연달아 존 안으로 날아들자 김하성은 파울로 걷어냈다. 그리고 8구 낮은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참아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하성은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8번째 도루. 다만 히가시오카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1-5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1-2에서 A.J. 민터의 시속 95.2마일(153.2㎞)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 101.2마일(162.9㎞)의 강한 타구였다.
김하성은 잭슨 메릴의 1루수 땅볼 때 2루로 향했고 2사에서 브라이스 존슨의 대타로 나선 루이스 캄푸사노의 투런 홈런(6호)로 인해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타석도 아쉬웠다. 선두 타자 보가츠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타구가 중앙 담장 앞에서 잡혔고 김하성이 타석에 섰다. 조 히메네스의 시속 84.4마일(135.8㎞) 낮은 슬라이더를 강하게 때린 타구가 좌측 담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332피트(101m)를 뻗어간 공은 담장 앞에서 엘리 화이트에게 잡혔다.
애틀랜타는 4회초 1사 2루에서 맷 올슨이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즈의 초구 스위퍼를 받아쳐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초 애틀랜타는 볼넷으로 출루한 트레비스 다노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에서 아담 듀발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6회초엔 바뀐 투수 스테판 코렉을 상대로 라일리와 마르셀 오수나의 안타에 이어 다노의 중앙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8호)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가 7회말 캄푸사노의 홈런으로 3-5로 추격하자 애틀랜타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8회초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2사에서 다노가 다시 한 번 홈런(9호)을 날렸다. 이날만 홈런 2개를 날리며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세일은 5이닝 동안 79구만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다. 18경기에서 1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ERA) 2.70을 기록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전반기를 마쳤다. 리그 전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낸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는 시즌 22번째 세이브(1승 1패)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50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3위 뉴욕 메츠에 1경기 뒤진 4위로 가을야구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머물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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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AFPBBNews=뉴스1 |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전반기를 타율 0.227, 출루율 0.328, 장타율 0.376, OPS(출루율+장타율) 0.704로 마감했다. 97경기에 나서 73안타 10홈런 40타점 48득점, 18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김하성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반등과 함께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도노반 솔라노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 잰더 보가츠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1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지켜보더니 2구 존 한참 위로 향하는 싱커를 걸러냈다. 3구 몸쪽으로 파고드는 포심 패스트볼을 커트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80.7마일(129.9㎞) 슬라이더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시속 95.2마일(153.2㎞)로 강하게 뻗어간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일 것처럼 보였으나 3루수 오스틴 라일리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오른쪽)이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김하성은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8번째 도루. 다만 히가시오카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1-5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1-2에서 A.J. 민터의 시속 95.2마일(153.2㎞)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 101.2마일(162.9㎞)의 강한 타구였다.
김하성은 잭슨 메릴의 1루수 땅볼 때 2루로 향했고 2사에서 브라이스 존슨의 대타로 나선 루이스 캄푸사노의 투런 홈런(6호)로 인해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타석도 아쉬웠다. 선두 타자 보가츠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타구가 중앙 담장 앞에서 잡혔고 김하성이 타석에 섰다. 조 히메네스의 시속 84.4마일(135.8㎞) 낮은 슬라이더를 강하게 때린 타구가 좌측 담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332피트(101m)를 뻗어간 공은 담장 앞에서 엘리 화이트에게 잡혔다.
김하성(왼쪽)이 캄푸사노의 홈런으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갈무리 |
5회초 애틀랜타는 볼넷으로 출루한 트레비스 다노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에서 아담 듀발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6회초엔 바뀐 투수 스테판 코렉을 상대로 라일리와 마르셀 오수나의 안타에 이어 다노의 중앙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8호)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가 7회말 캄푸사노의 홈런으로 3-5로 추격하자 애틀랜타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8회초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2사에서 다노가 다시 한 번 홈런(9호)을 날렸다. 이날만 홈런 2개를 날리며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세일은 5이닝 동안 79구만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다. 18경기에서 1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ERA) 2.70을 기록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전반기를 마쳤다. 리그 전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낸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는 시즌 22번째 세이브(1승 1패)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50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3위 뉴욕 메츠에 1경기 뒤진 4위로 가을야구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머물고 있다.
애틀랜타 크리스 세일이 역투하고 있다. 세일은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AFPBBNews=뉴스1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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