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키움서 방출당한' 청대 출신 7년차→전격 KIA 이적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보고 영입 결정''
입력 : 202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시절 외야수 예진원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시절 외야수 예진원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과거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프로 7년차 외야수 예진원(25)이 전격적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KIA 타이거즈가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예진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구단은 예진원에 대해 "지난 2018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117경기에 출전해 0.211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예진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영입 배경을 전한 뒤"외야수 선수층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정초-부산중-경남고를 졸업한 예진원은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에는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예진원이었다.

20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KBO 리그 통산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4(19타수 33안타) 2루타 9개, 3루타 1개, 2홈런, 13타점, 23득점, 19볼넷 49삼진 장타율 0.263, 출루율 0.255의 성적을 올렸다.

예진원은 프로 입단 첫해인 2018시즌에는 5경기, 2019시즌에는 2경기 출장에 각각 그쳤다. 이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21년 7월 다시 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2021시즌 예진원은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52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0.158(114타수 18안타) 2루타 6개, 3루타 1개, 1홈런 8타점 16득점 12볼넷 28삼진 장타율 0.254 출루율 0.248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쟁쟁한 외야수들이 주전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좀처럼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2시즌에는 20경기, 2023시즌에는 16경기만 각각 뛰면서 1군 무대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19타수 4안타) 2루타 1개, 2득점 2볼넷 8삼진 장타율 0.263 출루율 0.286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9일 키움이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을 정리했는데, 예진원이 방출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또 외야수 우승원, 내야수 이호열, 포수 신효수도 육성 선수 등록이 말소됐다.

일단 KIA에도 최형우와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원준 등 쟁쟁한 외야수들이 많다. 예진원은 이들의 뒤를 받칠 백업 외야수로 우선 활약할 전망이다. 과연 예진원이 KIA 타이거즈에서 기회를 제대로 잡으며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인가.

키움 히어로즈 시절 외야수 예진원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시절 외야수 예진원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시절 외야수 예진원(왼쪽)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시절 외야수 예진원(왼쪽)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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