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3→5-3' AL, 오타니 3점포 터진 NL 5-3 제압 [올스타전]
입력 : 202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아메리칸리그 별들이 내셔널리그 별들을 제압했다.

아메리칸리그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5-3으로 꺾었다.

선제점은 내셔널리그 몫이었다. 오타니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3회. 내셔널리그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가 무사 1, 2루에서 아메리칸리그 3번째 투수 태너 후크의 3구째 시속 88.7마일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친 홈런 타구는 400피트(약 121.9m) 날아갔다. 타구 속도는 103.7마일(약 166.8km). 하지만 아메리칸리그도 금세 반격에 성공.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말에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내셔널리그 첫 첫 번째 투수 폴 스킨스가 1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맥스 프리드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말 등판한 세 번째 투수 로건 웹이 흔들렸다.

웹이 첫 타자 마커스 세미엔에게 우전 안타, 스티브 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거너 핸더슨은 내야 땅볼로 잡았으나 1사 2, 3루 위기에서 후안 소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애런 저지를 내야 땅볼로 막고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사진] 듀란ⓒ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팽팽한 균형은 5회에 깨졌다. 내셔널리그 5번째 투수 헌터 그린이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안타를 내주고 재런 듀란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날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가 3-5로 뒤진 7회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부터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결승점이 나온 5회를 책임진 밀러가 첫 올스타전 출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듀란은 결승 2점포의 주인공이 됐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통산 48승 44패 2무로 얖서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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