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일류첸코가 친구 팔로세비치를 떠나 보내는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일류1-0으로 승리했다. 올해 김천전 3연승을 이어간 서울은 승점 33(9승6무9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김천은 승점 43(12승7무5패)으로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팽팽한 흐름 속 서울은 전반 여러 차례 김천의 박스 안쪽을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일류첸코는 전반 10분과 전반 32분 문전에서 시도한 헤더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후반 7분 만에 한승규의 패스를 받아 기어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절묘하게 벗겨낸 후 침착하게 밀어 넣는 장면은 이날 경기 백미였다.
일류첸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보셨듯이 힘든 경기였다. 우리뿐만 아니라 김천도 마찬가지였다. 덥고 습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역동적인 경기였다기보단 양 팀 모두 전술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순간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골을 넣은 일류첸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서울을 떠나는 팔로세비치에 달려가 뺨에 입을 맞추고 포옹했다. 준비된 세리머니였냐는 질문에 "맞다. 골을 넣으면 팔로한테 갈 생각이었다. 5년 동안 지내며 누구보다 가까워졌다.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어떤 말을 했는지는 솔직히 기억이 안 난다"고 웃었다.
이어 "슬픈 감정이 많이 든다. 5년 동안 제 룸메이트였고 가장 친한 친구였다. 가고 나서 연락은 하겠지만 슬프다. 팔로가 겪고 있는 가족 일 등 모든 일이 잘 풀려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행복을 빌어줬다.
일류첸코는 12골(3도움)으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일류첸코는 "사실 공격포인트는 15개가 아닌 16개다. 도움 1개가 인정안된 것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기쁘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상위스플릿에 꼭 들어야 한다. 공격포인트 목표치가 있다기보단 매 경기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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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일류1-0으로 승리했다. 올해 김천전 3연승을 이어간 서울은 승점 33(9승6무9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김천은 승점 43(12승7무5패)으로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팽팽한 흐름 속 서울은 전반 여러 차례 김천의 박스 안쪽을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일류첸코는 전반 10분과 전반 32분 문전에서 시도한 헤더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후반 7분 만에 한승규의 패스를 받아 기어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절묘하게 벗겨낸 후 침착하게 밀어 넣는 장면은 이날 경기 백미였다.
일류첸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보셨듯이 힘든 경기였다. 우리뿐만 아니라 김천도 마찬가지였다. 덥고 습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역동적인 경기였다기보단 양 팀 모두 전술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순간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골을 넣은 일류첸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서울을 떠나는 팔로세비치에 달려가 뺨에 입을 맞추고 포옹했다. 준비된 세리머니였냐는 질문에 "맞다. 골을 넣으면 팔로한테 갈 생각이었다. 5년 동안 지내며 누구보다 가까워졌다.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어떤 말을 했는지는 솔직히 기억이 안 난다"고 웃었다.
이어 "슬픈 감정이 많이 든다. 5년 동안 제 룸메이트였고 가장 친한 친구였다. 가고 나서 연락은 하겠지만 슬프다. 팔로가 겪고 있는 가족 일 등 모든 일이 잘 풀려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행복을 빌어줬다.
일류첸코는 12골(3도움)으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일류첸코는 "사실 공격포인트는 15개가 아닌 16개다. 도움 1개가 인정안된 것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기쁘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상위스플릿에 꼭 들어야 한다. 공격포인트 목표치가 있다기보단 매 경기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일류첸코(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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