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서재응(47) 해설위원이 레전드 한일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22일 오후 6시 30분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MBC SPORTS+, TVING 생중계)에서 열린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전날(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경기가 열리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의 홈구장 에스콘 필드에 도착했다.
이번 경기는 닛폰햄 구단이 주최하고, 한국에서는 SSG 랜더스가 협력을 해 성사가 됐다. 양국 레전드들의 화합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와 함께,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됐다.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라이벌 일본을 꺾고, 에인절스타디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서재응 SPOTV 해설위원. 서 위원도 이번 경기를 위해 에스콘필드에 입성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간단한 훈련을 마친 서 위원은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안된다. 젊은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며 웃었다.
서 위원은 쟁쟁한 일본 스타들 중에서 꼭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고 했다. 바로 후쿠도메 고스케. 주니치 드래곤즈의 레전드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성공했다. 올림픽과 WBC 무대에서 늘 한국 선수들과 마주했고, 주니치 시절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선수다.
서 위원은 "어렸을 때부터 국가대표로 후쿠도메를 계속 만났다. 고등학생 때, 후쿠도메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나 때문에 진 한일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서 위원이 말한 경기는 1995년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한미일 국제고교야구대회. 당시 후쿠도메는 서 위원의 공을 강타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서 위원은 "후쿠도메를 만나면 가서 악수라도 나누려고 한다. 꼭 인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타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무조건 후쿠도메"를 외치며 껄껄 웃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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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해설위원. /사진=SPOTV 제공 |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22일 오후 6시 30분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MBC SPORTS+, TVING 생중계)에서 열린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전날(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경기가 열리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의 홈구장 에스콘 필드에 도착했다.
이번 경기는 닛폰햄 구단이 주최하고, 한국에서는 SSG 랜더스가 협력을 해 성사가 됐다. 양국 레전드들의 화합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와 함께,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됐다.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라이벌 일본을 꺾고, 에인절스타디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서재응 SPOTV 해설위원. 서 위원도 이번 경기를 위해 에스콘필드에 입성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간단한 훈련을 마친 서 위원은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안된다. 젊은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며 웃었다.
서 위원은 쟁쟁한 일본 스타들 중에서 꼭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고 했다. 바로 후쿠도메 고스케. 주니치 드래곤즈의 레전드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성공했다. 올림픽과 WBC 무대에서 늘 한국 선수들과 마주했고, 주니치 시절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선수다.
서 위원은 "어렸을 때부터 국가대표로 후쿠도메를 계속 만났다. 고등학생 때, 후쿠도메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나 때문에 진 한일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서 위원이 말한 경기는 1995년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한미일 국제고교야구대회. 당시 후쿠도메는 서 위원의 공을 강타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서 위원은 "후쿠도메를 만나면 가서 악수라도 나누려고 한다. 꼭 인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타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무조건 후쿠도메"를 외치며 껄껄 웃었다.
서재응(왼쪽)과 구대성.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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