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안호근 기자]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조상우(30·키움 히어로즈)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덩달아 트레이드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홍원기(51)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원하는 날짜에 복귀하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밟고 있는데 통증이 남아 있다는 판단 하에 스톱을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42경기에 구원 등판해 1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ERA) 2.79를 기록 중인 조상우는 키움의 핵심 자원이다.
총 38⅔이닝 동안 35피안타(2피홈런) 20볼넷 36탈삼진 15실점(12자책) 이닝당 출루허용(WHIP) 1.42, 피안타율 0.252의 성적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 지난 16일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과 군 복무 등을 마치고 2021년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조상우는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키움은 91경기를 치른 현재 38승 53패, 승률 0.418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와 격차는 18.5경기, 5위 NC 다이노스와도 8경기 차이를 보인다.
가을야구 희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핵심 자원인 조상우가 트레이드 카드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뒷문이 부실한 팀에선 충분히 탐낼 만한 카드다. 특히 전반기 막판부터 트레이드 마감일(7월 31일)이 다가오는 현재까지도 여러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올스타전에선 조상우가 직접 "그(트레이드 관련) 질문을 제일 많이 받고 있다"며 "지인들이 '너 어디가냐'고 물으면 '나도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넘긴다"고 답했다.
키움은 앞서 팀의 미래 자원으로 여겼던 내야수 김휘집(22)을 NC에 내주며 내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히 미래에 투자를 한 키움이다.
조상우는 더 큰 매물이다. 조상우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면 더 매력적인 매물을 얻을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조상우의 부상 복귀 시점이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빠져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기엔 위험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홍 감독은 "캐치볼 도중에 통증이 남아 있다고 했고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트레이너 파트에서는 복귀 날짜를 조금 미뤄야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지난 16일 열흘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복귀 일정이 지연되며 이를 한 번 더 써야 하는 상황이 됐고 오는 25일 다시 한 번 열흘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돌아올 수 있는 게 8월 5일이라는 뜻이다.
3년 만에 복귀했음에도 조상우는 건재하다는 걸 과시했다. 문제는 부상이다. 건강한 조상우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번 부상의 여파가 얼마나 클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트레이드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조상우의 부상 여파가 남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크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움 조상우(오른쪽). /사진=뉴스1 |
홍원기(51)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원하는 날짜에 복귀하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밟고 있는데 통증이 남아 있다는 판단 하에 스톱을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42경기에 구원 등판해 1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ERA) 2.79를 기록 중인 조상우는 키움의 핵심 자원이다.
총 38⅔이닝 동안 35피안타(2피홈런) 20볼넷 36탈삼진 15실점(12자책) 이닝당 출루허용(WHIP) 1.42, 피안타율 0.252의 성적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 지난 16일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과 군 복무 등을 마치고 2021년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조상우는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키움은 91경기를 치른 현재 38승 53패, 승률 0.418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와 격차는 18.5경기, 5위 NC 다이노스와도 8경기 차이를 보인다.
가을야구 희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핵심 자원인 조상우가 트레이드 카드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뒷문이 부실한 팀에선 충분히 탐낼 만한 카드다. 특히 전반기 막판부터 트레이드 마감일(7월 31일)이 다가오는 현재까지도 여러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올스타전에선 조상우가 직접 "그(트레이드 관련) 질문을 제일 많이 받고 있다"며 "지인들이 '너 어디가냐'고 물으면 '나도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넘긴다"고 답했다.
조상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
조상우는 더 큰 매물이다. 조상우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면 더 매력적인 매물을 얻을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조상우의 부상 복귀 시점이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빠져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기엔 위험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홍 감독은 "캐치볼 도중에 통증이 남아 있다고 했고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트레이너 파트에서는 복귀 날짜를 조금 미뤄야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지난 16일 열흘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복귀 일정이 지연되며 이를 한 번 더 써야 하는 상황이 됐고 오는 25일 다시 한 번 열흘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돌아올 수 있는 게 8월 5일이라는 뜻이다.
3년 만에 복귀했음에도 조상우는 건재하다는 걸 과시했다. 문제는 부상이다. 건강한 조상우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번 부상의 여파가 얼마나 클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트레이드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조상우의 부상 여파가 남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크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상우. /사진=뉴시스 |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