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있었던 세계선수권에서 파리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미국 매체 스윔스웜은 24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를 전망하면서 "이제 겨우 만 20살의 나이로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둔 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유력 후보"라고 주목했다.
황선우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미니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근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2월 열린 세계선수권 등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었다.
스윔스웜은 "황선우는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분 44초 40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이 기록으로 그는 2023년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선수가 된 것은 물론 이번 올림픽에 4번 시드로 진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후 약간 느려졌지만, 2024년 현재까지 여전히 자유형 200m 세계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마르텐스와 덩컨 스콧(영국)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황선우는 1분 44초 42로 맷 리차즈(영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마르텐스의 경우 지난해 4월 독일 대회에서 1분 44초 14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포포비치와 함께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스윔스왬은 "황선우는 가장 최근 출전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1분 45초 68의 기록으로 포포비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1분 44초 초반대로 기록을 낮출 수 있다면 무난하게 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위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밖에 또 다른 한국 수영의 희망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은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스윔스웜은 김우민의 주 종목인 자유형 남자 400m에서는 동메달을 예상한 바 있다. 김우민은 자유형 200m에서는 올해 3월 1분 45초 68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12번 시드를 받았다. 이 기록은 올해 공동 14위 기록이며, 25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올해 4월 호주 대회에서는 1분 46초 83을 기록했다.
스윔스웜은 "김우민은 자유형 200m 결승에 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는 최근 자유형 200m에서 또 다른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 경험은 대부분 계영에서 쌓았다. 그 때문에 파리에서 만날 경쟁자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결승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지만, 힘찬 수영을 보여준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김우민은 오는 28일 오후 6시(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통해 결승 무대에 도전한다. 앞선 28일 오전 3시 42분에는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치른다. 만약 김우민이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황선우와 함께 30일 오전 3시 40분 남자 200m 자유형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미국 매체 스윔스웜은 24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를 전망하면서 "이제 겨우 만 20살의 나이로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둔 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유력 후보"라고 주목했다.
황선우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미니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근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2월 열린 세계선수권 등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었다.
스윔스웜은 "황선우는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분 44초 40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이 기록으로 그는 2023년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선수가 된 것은 물론 이번 올림픽에 4번 시드로 진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후 약간 느려졌지만, 2024년 현재까지 여전히 자유형 200m 세계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마르텐스와 덩컨 스콧(영국)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황선우는 1분 44초 42로 맷 리차즈(영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마르텐스의 경우 지난해 4월 독일 대회에서 1분 44초 14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포포비치와 함께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스윔스왬은 "황선우는 가장 최근 출전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1분 45초 68의 기록으로 포포비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1분 44초 초반대로 기록을 낮출 수 있다면 무난하게 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위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밖에 또 다른 한국 수영의 희망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은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스윔스웜은 김우민의 주 종목인 자유형 남자 400m에서는 동메달을 예상한 바 있다. 김우민은 자유형 200m에서는 올해 3월 1분 45초 68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12번 시드를 받았다. 이 기록은 올해 공동 14위 기록이며, 25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올해 4월 호주 대회에서는 1분 46초 83을 기록했다.
스윔스웜은 "김우민은 자유형 200m 결승에 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는 최근 자유형 200m에서 또 다른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 경험은 대부분 계영에서 쌓았다. 그 때문에 파리에서 만날 경쟁자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결승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지만, 힘찬 수영을 보여준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김우민은 오는 28일 오후 6시(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통해 결승 무대에 도전한다. 앞선 28일 오전 3시 42분에는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치른다. 만약 김우민이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황선우와 함께 30일 오전 3시 40분 남자 200m 자유형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