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수원FC가 이승우(26)의 전북현대 이적에 관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전북현대는 24일 수원FC에서 활약한 K리그 최정상의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11번을 사용한다.
전북현대의 '오피셜' 공식 발표가 나기 전, 이승우의 전 소속팀 수원FC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구단은 "안녕하세요 수원FC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수원FC는 "'수원의 왕' 이승우 선수가 수원FC를 떠납니다. 2021년 말, 이승우 선수는 수원FC로 깜짝 국내 복귀하면서 축구팬 모두에게 우려와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수원FC와 함께한 지난 2년 반의 시간 동안 총 89경기 출전 34 8도움, 3번의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국내 무대에 완벽히 적응하였고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며 수원FC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이적은 구단도 계약기간 내에는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안정화를 이룬 지금이 구단과 선수가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 하에 급격하게 진행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FC는 "이제 이승우 선수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합니다. 지금은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수원FC도 이승우 선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수원FC는 이번 이적으로 향후 팀이 가야 할 길을 김은중 감독과 함께 다시 정립하여 젊고 미래지향적인 수원FC를 위해 담대하게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전북현대에 입단한 이승우는 "전북현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저도 여기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현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달라"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