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우승후보 날벼락→결국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마당쇠 역할 잘 해냈는데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올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KT 위즈가 날벼락을 맞았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5선발 및 마당쇠 역할을 잘 해냈던 신인 육청명(19)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된 것이다.

KT 관계자는 24일 "육청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KT 관계자는 "지난 13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팔꿈치 뼛조각을 발견했다. 이에 전날(23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재활 기간은 6개월이 예상된다. 내년 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초-선린중-강릉고를 졸업한 육청명은 우완 투수로,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은 1억 3000만원.

비록 프로 무대 경험이 없는 신인이었지만, 육청명은 '투수 조련사' 이강철 KT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1군에서 곧바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당시 고영표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로 한 자리를 꿰찬 것.

4월 13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른 육청명은 이후 4월에만 3차례 선발 등판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이어 5월에는 4경기 중 3차례 선발, 1차례 구원으로 각각 등판한 끝에 월간 평균자책점 6.75를 찍었다. 특히 5월 4일 키움전에서 육청명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감격의 프로 무대 첫 승을 달성했다.

육청명은 6월에 4차례 선발, 1차례 구원 투수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6월 평균자책점은 5.29. 올 시즌 통산 전적은 13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올렸다. 총 44⅔이닝 동안 52피안타(6피홈런) 20볼넷 20탈삼진 31실점(27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1, 피안타율 0.297의 세부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고영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6월 26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이번에 투구를 준비하던 중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되며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이제 KT 팬들은 육청명이 재활에 전념한 뒤 내년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올 시즌 45승 47패 2무로 승률 0.489를 마크하며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때 최하위 추락까지 걱정했으나,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반등하는 등 치고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느새 공동 5위인 SSG, NC와 승차도 단 1경기로 좁혔놓은 상황이다. 4위 두산과 승차도 3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우완 투수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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