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6)가 2경기 연속 1번 리드오프로 나선다.
한화는 24일 대전 삼성전에 상대 우완 선발 코너 시볼드를 맞아 페라자(지명타자) 김인환(좌익수) 김태연(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2루수) 이재원(포수) 이도윤(유격수) 장진혁(중견수) 순으로 전날(23일)과 같은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
페라자가 2경기 연속 1번 타순에 들어가 공격 선봉장을 맡는다. 지난 19일 대전 KIA전부터 23일 대전 삼성전 4번째 타석까지 17타석, 15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던 페라자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오승환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화의 6-5 재역전승과 7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포수 이재원도 2경기 연속 선발 마스크를 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현진이가 재원이랑 여러 번 해서 괜찮다고 한다. 둘이 고교 때 인천에서 (투타) 1번 픽이 될 정도로 잘 치고 잘 던졌던 선수들이다”며 “지금 우리 팀은 재원이가 먼저 나가서 해주가다 나중에 어느 타이밍에 대주자를 쓰고 재훈이가 뒤에 나가는 그런 쪽으로 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이재원이 선발 포수로 나서고 있다. 류현진과도 3월29일 대전 KT전, 4월5일 고척 키움전, 4월24일 수원 KT전, 4월30일 대전 SSG전, 6월12일 잠실 두산전, 7월18일 창원 NC전 등 6경기를 이재원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천신만고 끝에 재역전승으로 7연패를 어렵게 끊은 한화로선 이날 류현진을 내세워 모처럼 연승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가 참 어렵다. 안 될 때는 1승이 참 어렵다”며 “어제 어려운 경기를 이겼는데 그 무드가 오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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