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젠지전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디플러스 기아(DK)의 우상향 행보는 계속 이어졌다. DK가 디알엑스를 꺾고 시즌 8승째를 올리며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섰다. 디알엑스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DK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팀의 간판 선수인 ‘쇼메이커’ 허수가 1세트 ‘르블랑’ 2세[트 ‘아지르’로 특급 캐리를 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DK는 시즌 8승(3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2위 한화생명(9승 2패 득실 +13)과 승차를 한 경기 차이까지 좁혔다. 반면 디알엑스는 시즌 9패(2승 득실 -13)째를 당하면서 8위 농심과 승차 줄이기에 실패했다.
디알엑스가 베테랑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대신 ‘프로그’ 이민희를 선발 출전 시킨 가운데 초반 설계로 킬을 챙기면서 DK를 압박해 들어갔다.
그러나 나르-비에고-르블랑-이즈리얼-알리스타 등 한타에 강한 챔프들로 조합을 꾸린 DK는 전령 5대 5 한타에서 대승을 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DK의 첫 내셔남작 사냥에서 디알엑스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슈퍼 플레이로 굳히는 모양새를 만들면서 DK가 승기를 잡았다.
열세에 놓인 디알엑스가 ‘프로그’의 크산테가 분전으로 저항을 이어갔지만, ‘루시드’ 최용혁의 비에고가 크산테의 옷을 입으면서 그대로 1세트가 정리됐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인 DK의 압승이었다. 디알엑스의 미드 ‘예후’ 강예후가 초반 쓰러지고, 다시 라인 개입에 쓰러지면서 일찌감치 미드 구도를 DK가 장악했다. 킬을 주고받는 모양새가 나왔지만 킬 교환이 의미없을 정도로 DK가 승기를 잡았다.
20분 이전에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우위를 점한 DK는 27분대 디알엑스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