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및 유기 후 경찰 심문에 침묵으로 일관.. 범인의 끔찍한 '소행' 전말 ('용감한 형사들') [종합]
입력 : 2024.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용감한 형사들3

[OSEN=김채윤 기자]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 여성을 살해 후 유기한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26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47회에 이재령 형사가 출연해 납치 및 살해 유기 사건의 수사기를 공개했다.

지문을 대조해 범인 김씨를 추정한 경찰은 그가 최근 복역했던 교도소를 방문해 공범을 찾아냈다. 출소 3개월 전까지 열 세 차례 면회 온 인물이 있었고 그는 같은 나이에 범죄 전력도 비슷한 사람이었다.

용감한 형사들3

두 사람 다 본인 전화가 없어서 가족들 전화를 확인해보니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오간 연락이 많았다. 그 번호는 피해자 정씨의 거주지에서 100m 떨어진 중국집 번호였다. 김씨와 공범 모두 중국집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라 파악한 경찰은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손님이 없을 타이밍에 가게로 들어간 경찰은 홀에 앉아서 아무렇지 않게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앞으로는 착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고 있었다고.

체포된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마냥 범행 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분리 심문을 하니 “네가 주범이지” 라는 질문에 둘 다 서로를 지목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생활비가 모자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고 배달하면서 피해자가 살던 아파트에 CCTV가 없는 걸 보고 범행 장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범행 당일 차에서 혼자 내리는 여성운전자를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돈만 뺏으려고 했는데, 피해자가 저항하는 바람에 살해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범인들은 피해자가 아버지를 드리려고 찾은 돈 100만원을 강취했던 상황이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chaeyoon1@osen.co.kr

[사진] ‘용감한 형사들3’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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