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라파엘 바란(31)이 새로운 팀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 유니폼을 입었다.
코모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코모는 맨유에서 뛴 프랑스 수비수 바란과 2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계약에는 연장 옵션도 있다. 그는 한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하나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바란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우 기쁘고 설렌다. 팀 동료들을 만나게 되어 기대된다. 새 시즌을 위한 준비도 설렌다"라며 "처음에는 코모의 비전이 궁금했다. 다른 팀들의 제안과 확실히 달랐다. 코모의 목표를 확인한 뒤 이적을 확정했다. 매우 기쁘고 흥미진진하다. 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에서 경험을 쌓았다. 코모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선수 시절 첼시와 FC바르셀로나, 아스널 등에서 뛰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코모 지휘봉을 잡았다. 바란 영입에 대해 파브레가스는 "라파엘은 특별한 선수다. 그의 영입은 구단의 야망을 증명하는 것이다"라며 "바란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세계 최고의 두 리그에서 경험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그와 함께 일을 시작하는 걸 기다릴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상대 선수가 아닌 감독과 팀 선수로서 만나게 됐다. 바란은 "세스크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에는 상대가 아니다. 매우 기쁘다"라며 "그의 축구 철학과 열정을 정말 좋아한다. 얘기를 나누었을 때 서로를 매우 이해하기 쉬웠다"라고 전했다.
코모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 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안착하려 기대 중이다. 빅클럽 경험이 많은 감독과 선수까지 데려오는 등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있다.
프리시즌 중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아픔을 준 구단이기도 하다. 코모와 울버햄튼은 지난 16일 친선 경기에서 만났다. 경기 중 코모 선수는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코모는 경기 후 성명서에서 "그 선수는 황희찬에게 '본인이 재키찬(성룡)인 줄 아나 봐'라고 했다더라. 인종차별은 없었다"라고 밝혀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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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 /사진=코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코모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코모는 맨유에서 뛴 프랑스 수비수 바란과 2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계약에는 연장 옵션도 있다. 그는 한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하나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바란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우 기쁘고 설렌다. 팀 동료들을 만나게 되어 기대된다. 새 시즌을 위한 준비도 설렌다"라며 "처음에는 코모의 비전이 궁금했다. 다른 팀들의 제안과 확실히 달랐다. 코모의 목표를 확인한 뒤 이적을 확정했다. 매우 기쁘고 흥미진진하다. 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에서 경험을 쌓았다. 코모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바란. /사진=코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제는 상대 선수가 아닌 감독과 팀 선수로서 만나게 됐다. 바란은 "세스크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에는 상대가 아니다. 매우 기쁘다"라며 "그의 축구 철학과 열정을 정말 좋아한다. 얘기를 나누었을 때 서로를 매우 이해하기 쉬웠다"라고 전했다.
코모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 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안착하려 기대 중이다. 빅클럽 경험이 많은 감독과 선수까지 데려오는 등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있다.
프리시즌 중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아픔을 준 구단이기도 하다. 코모와 울버햄튼은 지난 16일 친선 경기에서 만났다. 경기 중 코모 선수는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코모는 경기 후 성명서에서 "그 선수는 황희찬에게 '본인이 재키찬(성룡)인 줄 아나 봐'라고 했다더라. 인종차별은 없었다"라고 밝혀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황희찬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코모의 공식 입장. /사진=코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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