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바르셀로나 타깃 니코 윌리엄스(22, 아틀레틱 빌바오)가 잔류를 선택했다.
유럽 언론인 다니엘 소비스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윌리엄스가 2024-2025시즌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그래도 머물 것이라 결정했다고 전했다.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영입 대상으로 꼽았던 윙어다. 니코 윌리엄스는 유로 2024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선 라민 야말(17, 바르셀로나)과 측면 공격수로 활약, 스페인 국가대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
최근 플리머스 아가일(2부리그) 사령탑으로 부임한 잉글랜드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웨인 루니 감독은 스페인 '문데 데포르티보'를 통해 "윌리엄스는 내가 어렸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연상시킨다"고 밝히기도 했다.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운 윌리엄스는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도 갖췄다. 패스 능력도 좋고 슈팅력까지 탑재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를 모으는 재능이다. 친형 이냐키 윌리엄스는 가나 축구대표팀으로 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윌리엄스는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아스날의 영입 리스트에도 올라 있다. 5800만 유로(약 87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상대적으로 바르셀로나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윌리엄스의 잔류 결정에 따라 바르셀로나와 PSG 등은 대체자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 영입으로 더 강력해진 만큼 바로셀로나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 전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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